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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독]이동관 “또 딸인 것 같아 낙태 병원 소개받으려 했
(2)다”…이번엔 SNS 설화
(3)입력 2023.06.14. 오후 4:36 수정 2023.06.14 오후 5:14 기사원문
(4)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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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지난 2012년 SNS에 올린 글 논란 확산“낙태병원 소개받으려 했지만 아내 설득”딸 아닌 아들이란 말에 “그럴 줄 알았어”시민단체 측 “남아선호사상 노골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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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특보는 2012년 5월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랜만에 체취 어린 이야기 한 가닥 하겠다”며 “아래 사진의 막내는 제가 동아일보 특파원 시절 태어난 ‘메이드 인 재팬(Made inJapan)’이다”라고 적었다. 이 특보가 앞서 올린 게시글에는 이 특보의 두 딸과 막내아들 사진이 담겼다.
(2)이 특보는 “임신 5개월쯤 됐을 때 집에 들어가니 아내가 펑펑 울고 있기에 사연을 물었더니돌아온 답.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고추가 안 보인다며 딸인 것 같다고 하더라’는 얘기였다. ‘셋째 딸은 못 낳겠다. 이젠 낙태도 어려우니 어쩌냐’는 (아내의) 푸념에 시달리다가고민 끝에 평소 알고 지내던 고명한 재일교포 의사를 찾아가 인생 상담을 했다”며 “물론 낙태할 병원을 은밀히 소개해달라는 것이었다”라고 적었다.
(3)이 특보는 이어 의사와의 저녁 식사 자리 대화를 서술하며 “이 사람아, 나는 딸이 다섯이네”“인생은 짊어진 삶의 무게만큼 보람이 있는 것” “그 어린 생명이 기특하지도 않나. 딸이면어떤가. 키우다 힘들면 내게 보내게 키워주겠다” 등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이 특보는 “놀라눈이 동그래진 내게 던져진 그 말씀이 제 인생의 큰 좌우명이 됐다”며 “만취해 귀가한 뒤‘(아이를) 무조건 낳자’고 집사람을 설득해 이름까지 지어 놓았다”라고 했다.
(4)이 특보는 “그런데 넉 달 뒤 어느 날 출산을 위해 서울로 간 집사람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아들이래요’. 제 답변은 요새 식으로 하면 ‘괴레(그래)? 내 그럴 줄 알았어’(였다)”며 글을 맺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29849?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