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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잘 지어서 받은 큰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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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모님은 내게 가셨이라는
(2)평범한 이름을 지어 주셨고
(3)25살이 되어 내가 성당에서
(4)스스로 나의 새 이름을 정할 때까지
(5)나는 기철이었다. 특별한 의미도 없고정확히 무슨 한자를 쓰는 지도 모른 채내가 정한 세례명 MICHAEL로세례를 받고 그날 이후 남은 평생나는 미카엘, 마이클. 미께레로 불리고내이름에는 천상 군대의 사령관이라는천사대장의 의미가 포함되어 더욱자랑스럽다. 장모님도 미카엘이라고하시고 성당을 안 다니는 처형도 나를제부라 하지않고 미카엘이라 부른다.
(6)나의 이미지가 미카엘과 잘 맞는듯
(7)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아내의 세례명
(8)안젤라 Angela 가 천사이니까
(9)천사대장 MICHAEL과 하나일 수 밖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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