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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취업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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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관 차단 글쓰기
(2)왜 공무원 준비하는지 알 것 같다. 진짜 좆같다.
(3)조회수 76 | 추천 2 댓글21
(4)나이 28세
(5)인서울 4년제 서성한중경 라인으로 문과계열인 경영계열 졸업
(6)고등학생 때 이과에서 굳이 문과로 대학온 내가 병신같다.
(7)무튼 각설하고
(8)그래도 나름 스펙 쌓는다고 지난 8년 동안 쉬지않고 달려왔다.
(9)없는 집안 형편에 과외도 하면서 진짜 열심히 살았고
(10)토익 910점에 텝스 500+
(11)이것 뿐만 아니라 각종 공모전에도 도전해서 우수상까지 받아봤고
(12)봉사활동도 챙긴다고 매 방학때마다 과외하면서 주말마다 봉사하고 다녔다.
(13)군대도 육군 병장 만기전역이고
(14)예전에 군인때 너무 힘들고 자살하고 싶고 그럴 때도 정신과 한번
(15)안 갔다 취업에 지장생길까봐
(16)비보험이든 뭐든 한다 해도 어떻게 기록이 남는다고 들어서 절대
(17)안 갔다.
(18)그냥 진짜 혼자 이겨내고 살아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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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학기 동안 평균 학점은 4.1이고
(2)고등학교 생활기록부도 이상없다.
(3)외모는 진짜 객관적이지 않으니 나의 주관적으로는 그냥 ㅍㅌㅊ라 생각한다.
(4)173cm에 61kg 그냥 평범한 체격이고
(5)얼굴은 그냥 예전에 편의점 알바하면서 번호도 2번은 따였으니그냥 ㅅㅌㅊ는 아니더라도 평범하다고 생각함.
(6)자소서도 돈주고 스킬 배워서 최대한 일목요연하게 쓰는거 터득하고
(7)대학교 다니면서 모아둔 돈에 부모님이 조금 무리해서 보태줘서어학연수 1년 다녀오기도 했다.
(8)컴활이든 엑셀이든 한국사든 그냥 회사 취업할 때 필수적인 건 다땄다고 보면 된다.
(9)남들 놀 때 나 공부했어
(10)물론 맨날 공부한 건 아니고, 애들이 100을 논다 하면 나는 50만
(11)놀고 50은 공부하듯이 하루의 꼭 한번은 책을 들여다보고 살았다
(12)역겹고 토나오고 지루하고 재미없고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고
(13)그런데도 그냥 미래에 고소득, 안정적인, 비즈니스맨이 되기 위해서 꾹 참았다
(14)난 이게 정답인 줄 알았어
(15)그리고 대학교 졸업하면서 취업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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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기업은 1차서류 합격 후 면접에서 탈락
(2)서류 탈락
(3)내가 진짜 꿈꿨던 대기업들, 금융권들은 죄다 탈락했다.
(4)TO도 별로 없는 자리
(5)경쟁률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높은데
(6)이게 붙을까? 싶어도 그간 해온 것처럼 열심히 해도
(7)탈락 탈락
(8)그냥 계속 탈락했다
(9)씨발 그리고 내가 눈이 너무 높은가? 싶어서
(10)조금 눈을 낮추고 중견을 보는데
(11)진짜 연봉이 무슨.. 내가 방학때 풀탐으로 과외했을 때랑 비슷하게
(12)주는 거 같더라.
(13)이게..씨발 내가 이걸 받으려고
(14)학원비 몇천 쏟아가면서
(15)등록금 몇천 쏟아가면서
(16)내가 지금까지 달려왔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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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와중에 대기업인줄 알고 면접 넣었던 곳은
(2)계열사처럼 위장한 협력업체 흔히 말하는 하청업체였다 씨발 ㅋ
(3)와 진짜 현타온다
(4)나 왜 살지?
(5)내가 뭘 위해서 이렇게 산 거지
(6)사람은 기술이 진짜 맞는 거 같다.
(7)친구 중에 지잡대 다니는데 프로그래밍 언어 하나 진짜 잘해가지고
(8)지혼자서 뭐 만들고 만들고 그러는데
(9)앤 네이버 들어갔다
(10)걔도 피똥싸게 노력했겠지만
(11)진짜 취업을 할 때 그 선택의 폭이 너무 다르더라
(12)나 진짜 왜 살지??
(13)지금 8년동안
(14)중고등학교 포함해서 14년동안
(15)내가 지금뭘 위해서 달려온거지?? 싶어
(16)이렇게 대기업 탈락을 겪다보면
(17)이제 내 눈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면서
(18)중견을 보는데
(19)중견 중에서도 문과계열은 진짜.. 경쟁률이 말도 안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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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보다 더 뛰어나고 더 노력한 사람 많겠지분명 많아
(2)그런 사람도 나랑 동일한 상황인 사람 많더라
(3)들어가기도 싫은 워라밸 좆같은 회사라도 먹고 살아야 하니 취업했고
(4)면접 때 억지 웃음 지으면서 취업했는데
(5)복지는 씨발 연차를 제대로 써본적도 없다.
(6)친구말로는 그냥 너 머리로 지금까지 열심히 뭐든 해냈으니까
(7)지금이라도 IT쪽이나 전산, 전기나 기술쪽 배우는 건 어떻겠냐고진지하게 얘기하더라
(8)나도 그러고 싶거든?
(9)근데 지금 28살에 29살을 앞두고 있어
(10)나 학자금 대출도 지금 갚는 게 빠듯하고
(11)우리집 부자도 아니고
(12)내가 지금 뭘 한다는게 너무 무서워
(13)그렇게 또 1년 보내면
(14)그 기간동안 돈은 또 어떻게 마련하고
(15)그 기간동안 준비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이 어딨고
(16)여기서 경력쌓고 대기업가야지 싶어도
(17)여길 경력으로 쳐주는 곳도 별로 없더라
(18)진짜 씨발 왜 공무원 준비하는지 알 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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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
(2)좆같다 진짜 진짜 너무 좆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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