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를 일으킨 자의 이야기, 파운더(2016) 맥도날드 방문 씬

– 프린스 캐슬 영업부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나야, 준.

– 레이, 안녕하세요. 일은 잘 되어 가요?

– 그럼. 다들 아주 좋아해.

– 잠시만요. 메세지 온 게 있어요. 유나이티드 알루미늄에서 금요일 약속 다시 잡겠대요. 에드 낸스는 환불을, 스완 앤 선즈는 결재 마감이 지났다고 하네요.

– 아! 그리고 믹서 여섯 대 추가 주문이요.

– 여섯 대나?

– 네. 캘리포니아의 어떤 식당에서요.

– 뭐 하는 곳이길래 한 곳에서 믹서기를 여섯 대나 써? 그럴 리가 없잖아.

– 주문서도 받았는걸요.

– 분명 착오일 거야. 번호 불러줘봐.

– 펜 있어요?

– 응…..오케이. 고마워.

(전화 거는 중)

– 맥도날드입니다.

– 안녕하세요. 실례지만 사장님과 통화 가능할까요?

– 어떤 사장님이요?

– 예?

– 사장님이 두 분인데요. 딕, 그리고 맥. 어떤 분이요?

– 지금 전화 받을 수 있는 아무 분이나요.

– (감자튀김 여섯 개 대기! 패티도 준비!)

– 딕입니다. 전화 바꿨습니다.

– 안녕하세요. 프린스 캐슬 영업부의 레이 크록이라고 합니다. 주문 확인차 연락드렸어요.

– 네, 제가 주문했는데요. 언제쯤 받을 수 있나요?

– 사실 그게요. 주문을 잘못 넣으신 것 같…

– 냉장고! 선반 맨 위에 있잖아! 아니 왼쪽!… 미안합니다. 좀 바빠서요.

– 괜찮습니다.

– 제 비서한테 방금 들었는데, 믹서기 여섯 대를 주문하셨다고요?

– 네. 잘못 넣었네요.

– 그렇죠? 믹서기 한 대당 셰이크 다섯 잔인데 셰이크 서른 잔을 한번에 만들 리가 없…

– 여덟 대 주문할게요.

– 저기요. 지금 바빠서 통화가 좀 어렵습니다.

– 아…예….바쁘시죠? 근데 제가 아직 좀 미심쩍…

– 주소는 받으셨죠? 캘리포니아 샌 버너디노 14가, E가 사이예요.

– 수취인은요?

– 매장으로 그냥 바로 가져다주세요. ‘맥도날드’로요.

– 네, 알겠습니다.

– 흠…..

– 샌 버너디노-

– 맥도날드 햄버거 –

– 걱정 마세요. 줄 금방 줄어요.

– 아, 그런가요?

– 안녕하세요. 주문하시겠어요?

– 네. 햄버거랑 감자튀김, 콜라 주세요.

– 35센트입니다.

– 여기 50센트요.

– 거스름돈 15센트 받으시고요.

– 여기 받으세요.

– 예? 이게 뭔데요?

– 주문하신 햄버거요.

– 저 10초 전에 주문했는데요.

– 10초만에 나왔습니다.

– 음…혹시 다른 주문이랑 착각하신 건 아니죠?

– 아닙니다.

– 에.. 포크랑 접시는 안 주세요?

– 그냥 포장지 벗겨서 드시고 버리시면 됩니다.

– 그…그렇군요. 근데 어디서 먹어요?

– 차 안에서 드셔도 되고, 뭐 공원이나, 집에서 드셔도 되고요.

– 그냥 원하는 곳에서 드세요.

– 네, 네. 감사합니다.

– 실례지만 같이 앉아도 될까요?

– 그럼요. 앉으세요.

– 고마워요.

– 음식 어때요?

– 제가 먹어본 햄버거중에 최곤데요.

– 만족을 드리는 게 저희 목표죠. 저는 맥도날드에서 ‘맥’을 맡고 있는 사장 ‘맥 맥도날드’입니다.

– 오! 몰라뵀군요.

– 레이 크록입니다.

– 멀티 믹서 파는 분이시군요. 제 동생 딕과 연락하셨죠?

– 맞습니다.

– 여긴 어쩐 일로?

– LA 출장 왔다가, 마침 근처니 인사라도 드릴까 했죠.

– 잘 오셨어요.

– 사업이 굉장한데요.

– 둘러보실래요?

– 그래도 될까요?

– 그럼요. 다 드시고 들어오세요. 안내해 드릴게요.

– 감사합니다.

세계 최고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를 일으킨 자의 이야기, 파운더(2016) 맥도날드 방문 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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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햄버거 하나로
(2)전세계를 집어삼키다!MESOTA IS ON
(3)<블라인드 사이드> 존 리 행콕 감독 <버드맨><스포트라이트> 마이클 키튼 주연
(4)15세 이상 관람가 | DODOLERY|수입|㈜크리픽쳐스 배급CGV아트하우스

영화 파운더 (The Found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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