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가 먹은 인도 씹는담배 빤

(1)태어난김에 1회 미리보기세계일주 2
(2)입벌려 들어간다.

(1)* 빤은 인도에서 씹는 담배껌이다. 껌과 달리 그저 씹는 것으
(2)로 끝나지 않는다. 니코틴 문제라면 개인의 건강상의 문제일뿐일 텐데 씹는 담배의 공해(公害)는 남의 시간을 씹는 것이다. 담뱃잎 조각들을 왼손바닥에 놓고 향신료를 조금씩 넣어가며 오른손으로 섞는다. 이 과정이 20분 정도 걸리며 동료와의잡담이 시작되는 것이다. 아랫입술과 잇몸 사이에 씹는 담배를 놓고 한 시간을 즐긴다. 그런 다음에야 다시 책상 위에 쌓인 일로 복구하는데, 꼬박 30분이 간다. 일을 맡은 담당자는민원인의 줄이 아무리 길어도 상관하지 않는다. 이 과정을 통해 담배를 씹으면서 마음을 편안히 한다. 하루 근무시간 중 이렇게 지나가는 시간이 5~6회로서 하루 근무시간 8시간 중 3시간은 사라진다. – (12억 인도를 만나다, 2013. 12. 13., 김도영)이것은 인도인들의 일처리가 느린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인도의 경제 성장에 제약을 가하는 어느 정도의 사소한 원인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