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제사상을 준비하는 엄마

딸의 제사상을 준비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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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딸의 제사상을 준비하며
(2)그간 열심히 제사를 모시고 최선을 다했건만 22살
(3)우리딸을 데려간 하늘이 원망스러워 이젠 아무것도
(4)하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5)그런데….명절에 혼자만 굶을까 걱정돼서 슬금슬금
(6)준비하다보니 또 한가득 준비하고 말았다
(7)힘들다고 투덜대며 준비하던 제사상이 우리딸이 먹는다.생각하니
(8)자꾸 갯수가 늘어나도 힘이 들지도 않다
(9)평소 딸이 좋아하던 것들 위주로 혼자 차리다보니
(10)예법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젠 내맘대로
(11)내딸 밥 먹여야겠다
(12)귀신이 어디있냐 제사가 무슨소용이냐 미신이다해도
(13)혹시라도 엄마찾아 왔다 굶고 갈 딸이 맘에 걸려
(14)오늘도 나는 울면서 음식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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