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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웃 불러 집들이 행사…마을회관 찾아가 인사도
(2)”정치 다시 할 생각 있나” 질문에 극구 손사래
(3)”지금 내가 말을 꺼내면…” 알 듯 모를 듯한 답변
(4)지난해 5월 12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떠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 홍인기 기자
(5)지난 26일 경기 양평군의 한 이층집 마당. 마을 이장과근처 백숙집 주인, 농협 관계자 등 주민 30여 명이 둘러앉은 소박한 점심 밥상이 차려졌다. 서울서 이사 온집주인이 동네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조촐한 집들이자리였다.
(6)이날 집들이의 주인공은 지난 3월 이곳에 새로 집을 짓고 이사를 온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난해 5월 문재인정부 마지막 국무총리 자리에서 물러난 그는 이곳에전원주택을 지어 아내와 둘이서 소박한 자연생활을 하고 있다. 2년 전 대구 수성구 아파트를 처분해 마련한집이다. 이곳에 새로 둥지를 틀기 전까지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와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중간인 서울 마포에 살았다.
(7)불쑥 찾아온 기자에게 김 전 총리는 “어떻게 알고 이 멀리까지 왔노”라고 가볍게 타박했지만 이내 막걸리를따라줬다. 테이블을 오가며 부지런히 이웃들의 빈 잔을 채워주던 김 전 총리는 사람들 앞에 서서 “여기에 살러 내려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를 했다.집 짓고 마당을 정돈하느라 얼굴은 검게 탔지만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은 여전했다. 팔뚝이 드러나게 셔츠소매를 걷어 올린 그는 귀촌을 한 여느 은퇴자처럼 보였다.
(8)이웃들 모셔 집들이 행사… 마을회관 찾아가 인사도
(9)행사가 파할 무렵 김 전 총리는 동년배라는 마을 이장과 함께 잔치 음식을 싸 들고 마을회관을 찾았다. 그곳엔 마당의 자리가 부족해서 다 모시지 못했다는 동네어르신들이 모여 있었다. 그는 일일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경로당에 언제 가입하느냐”는 한 노인의 질문에 김 전 총리는 껄껄 웃더니”(나이) 앞에 ‘자’가 들어가면 꼭 가입하겠습니다”라고약속했다. 그는 올해 65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멀리 보이는 이웃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큰 목소리로”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다.
(10)새로 칠한 하얀 페인트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창고를앞으로 어떻게 채울지 설명하는 김 전 총리의 얼굴은편안해 보였다. 원래 그는 고향인 경북 상주에 낙향할생각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러면 수도권에 사는 딸들이 찾아오기 어려울 것 같아서 이곳에 집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11)2022년 5월 4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본
(12)보와 인터뷰를하고있다. 홍기자인기
(13)정치 현안 묻자 “지금 내가 말을 꺼내면…”
(14)알듯모듯한 답변를
(15)그에넌지시 정치권과 더불어민주당 얘기를 꺼냈다.게
(16)내년총선을앞둔정치권은 폭풍전야다. 중도층의 마
(17)음을 사위로잡기쇄신 경쟁의 여파가 어디까지 미한
(18)칠알 수지없어서다민심을 얻기 위해 여권에서 ‘윤핵.
(19)관'(윤석열대통령의 최측근) 정치인들이 2선 후퇴 카
(20)드내밀 경우민,주이재당도대표의 총선 불출마명
(21)와백의종군 선언통해 응수것이란 시나리오도할
(22)나돈다.낙김향한전총리가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은
(23)이런 배경에서다. 그는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24)중한명으로꾸준히거있다. 지난 10일에는 김명되고
(25)전 총리에게 구원투수역할을 기대하는 민주당 쪽 인
(26)사 30여양평집서회합가지기도 했다.을
(27)지난정해은계뜻을 내비쳤던 그는 한사코 정치퇴의
(28)얘기를 피했다. 김 전 총리는”내가 지금 무슨 발언을
(29)하게되면,쭉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발언을으로도
(30)해야 한다”고했알다.듯를답한변이었다.
(31)정복계귀사묻자 “얼른 차 빼라”
(32)양평을 떠나기 전 김 전 총”정치를 다시 할 생각리에게
(33)이 없느냐물었다”고그는 질문에 답하는 대.웃음을신
(34)띤 채 “얼른차빼라”면기서자등떠밀었다.
(35)김전 총극는구손사래를 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36)는 그의이름이계속호중명된다.지향과 협도지역치,
(37)주의 극복시도라는 김 전 총궤리의적현 정이권에
(38)결핍된 요소와극대명히때조되기것문일대중이다.
(39)정치인은신무관하게 국민의 뜻지와따라에
(40)진퇴가 결정되는 운명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손을 흔
(41)들어배웅하는,비미러에치그는모습을 보그의히
(42)면서 김촌부리가남을(村夫)로온
(43)뜻달린 것은 아에만닐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44)양평=이성택기자 highnoon hankookilbo.com
출처 :
https://v.daum.net/v/20230530043314237
대구경북 쪽으로 갔을 줄 알았는데 양평으로 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