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요훈 기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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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송요훈15시간 • ♥
(2)휴일 아침에 집에 있을 때는 종종 SBS의 <동물농장>을 보곤했습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이 휴일 아침에어울린다는 느낌을 주어 좋더군요. 소재가 떨어졌는지 요즘은 다른얘기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3)오늘 아침에도 습관처럼 <동물농장>에 채널을 맞췄습니다. 앞을 못보는 이의 눈이 되어준 맹인 안내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안내견 생활을 하다 은퇴하고 일반 가정에 분양되어 잘 지내고 있는지찾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4)제작진이 은퇴한 안내견을 찾아가는데 ‘대반전’이 있더군요. 일반가정인가 했는데, 경비가 예사롭지 않은 저택이 나타나고 널찍하고 잘정돈된 정원이 보이고 현관문이 열리면서 대통령이 나오고…
(5)거기까지 봤습니다. 제작진의 의도가 궁금했습니다. 맹인 안내견의일생을 보여주고 분양을 권장하는 게 제작 의도인지, 대통령 부부홍보가 기획 의도인지. 저도 방송일을 했는데, 전자라면, 일반 가정에분양된 사례를 보여주는 게 정도라고 봅니다.
(6)그게 아니라 ‘극적 반전’으로 대통령 부부를 출연시키는 대통령 부부홍보가 숨겨진 기획 의도라면, 동물을 좋아하는 순수한 시청자들이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정치로 오염시킨 겁니다.
(7)’건설노동자를 ‘건폭’으로 부르고, 반지하에 살던 일가족 3명이 폭우로목숨을 잃고 이태원에서 159명이 압사로 떼죽음을 당해도 무심해보이던 대통령이 은퇴한 안내견과 유기견을 데려다 지극 정성으로보살핀다는 게 미담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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