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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엄상호 (50) 블랙아웃 증상
(2)20대 때 소주가 25도였는데도 세 병을 마시고 숨을 쉬면 술이 깼어요. 술값이 아까웠다니까요
(3)경북 안동에 사는 50살 엄상호는 친구 사이에서 소문난 ‘주당’이다.일주일에 보통 서너 차례, 소주 3병 이상을 마시는 음주 습관을30년째 이어오고 있다.
(4)그런데 젊었을 때와 달리 지금은 술도 더 일찍 취하고,
(5)과음하면 기억이 사라지는 ‘블랙 아웃’이자 ‘필름 끊김 현상’에 자주 시달리는 편이다.
(6)소주 세병,
(7)맥주 다섯 병 주세요
(8)오늘도 어김없이 술꾼 친구들과 어울려 소주 세 병, 맥주 다섯 병으로 술자리를 시작한다.
(9)이걸 미리 섞으면 맛없어. 먹기 전에 바로 섞어서 먹는 거야
(10)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마시는 이른바 ‘소맥’이 그와 술친구들의 음주 방식이다.
(11)인생 별거 있나, 이 맛에 사는 거지 ㅋ
(12)술잔을 내려놓기 무섭게 또 다른 소맥이 기다리고 있다.그렇게 5분 남짓한 시간에 소맥 석 잔을 마시면서 ‘중년의 불타는 밤’이 무르익어 간다.
(13)제가 술을 빨리 먹는 스타일입니다. 우리 친구들이 하는 소리가 전부 다
(14)술잔에 먼지 앉는다고 농담 삼아 합니다. 그래서 빨리 취하는 게 없지 않아 있을 겁니다
(15)푸짐한 안주도 거의 입에 대지 않은 채 오로지 소맥만 고집하며
(16)연신 들이붓기 바쁜 게 그의 음주 습관이다.
(17)그래서 안주까지 즐기는 다른 술꾼에 비해 조금 빨리 취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18)법에 걸리는건아니지만 누구한테 내가 몹쓸 소리 했을까 싶어서
(19)3시간 정도 지나자 TV 카메라가 있다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는 듯 술주정을 부리기 시작한다.
(20)다음날…
(21)속좀 쓰리고 머리가 띵합니다도
(22)TV 촬영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찍일어나 화앞에 선 50살 엄상호면
(23)그는 어제 친구들헤과집에 언제어져서어떻게 들어,기억왔는지하지 못하고 있다.조차
(24)그건다른친역시 마찬가지였던지 술자구들끝리무렵 적잖날은언쟁벌였다고 한다.을
(25)이렇듯 잦은’블랙 아웃'(‘필름 끊김 현상’)시달리는에
(26)그의 뇌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찾았다.
(27)인지기능검사
(28)북, 커튼, 종, 커피, 학교, 부모, 달, 정원, 모자, 농부, 코, 오리, 색깔, 집, 강
(29)커튼, 종, 커피, ‘학교, 부모, 달, 정원, 모자, 농부, 코, 오리, 색깔, 집, 강
(30)그는 담당 의사가 불러주는 단어를 6개밖에 기억하지 못했다.
(31)뇌 내부에 있는 공간
(32)엄상호씨뇌 MRI
(33)엄상호 씨 뇌정상인 뇌
(34)그는 지금 전반적으로 뇌가 크게 위축한 상태이며 뇌 안에 빈 공간인 ‘뇌실’이 매우 커져 있다.
(35)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36)홍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나래뇌 세포가 지 금 제 역할을대로
(37)결국은 뇌세포가 지금 굉장히 많이 쪼그라들어있어서
(38)뇌쪼세포가그라들제기능하지못하는
(39)알코올성 치매 전 단계에 이르렀다는 게 담당 의사의 진단이다.
(40)담당 의사의 말에 충격을 받은 듯 깊은 그늘이 드리운 50살 엄상호
(41)홍나래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지금 우리가 희망을 두고 본다고 하면 회복성 도 충분 히 있는
(42)이될가능
(43)단주를 하시면 돼요. 절주는 안 되시고요 단주
(44)세포 집 파괴 상태는 아니어서단술만 끊는다면 충 분 히 원 상태를 회 복 할 수 있다 힘고 주 말하는 담당 의사.어말 에술을상호는 좀 줄 이 안 될까 싶은 바면드리쩍 웠지만의사는 단호하게 일 축 단주를 못 박았다.하면서이대못한다행히
(45)래
(46)그엄람슬
(47)!금주가 아니면절태를벗어나지
(48)엄상호 (50) 알코올성 치매 전 단계
(49)나름대로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확실하게 답을 들으니까 아주 두렵습니다
(50)오랫동마 셔 왔 고 몇, 년 전부 잦은 기억터어느 정도 자신의 뇌 상태를 짐작하미에 술을 완전 히 끊겠 다 호기며 롭부디 그가 그런 자신과 의 약속을 잘 지 켜더 이상 알코올성 치매에 위 협 받지 않으면서 중년 을강한 상 태 로 노 년 을 할 수 있 기 를 바 란술안상태50살었다는 엄 상게 선 언했다.상실이르러에호는
(51)있고
(52)이번기회
(53)보내다다.
(54)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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