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텍스트 확인
(1)’삼풍 참사’에 세 딸 잃고 장학사업
(2)28년 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로 세 딸을 잃은 뒤 일평생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온 한 원로 변호사가 어젯밤별세했습니다.
(3)자녀를 셋이나 앞세워 보낸 참척의 고통을 나눔의 보람으로 승화시켰던 고인의 일생, 조재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4)딸들 곁으로 떠난 아버지
(5)”시력 잃은 큰딸 뒷바라지”.… 변호사 개업
(6)큰딸, 유학 뒤 서울맹학교 교사 근무
(7)1963년 제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재직했던 정변호사는 1978년 갑자기 법복을 벗었습니다.
(8)두 눈의 시력을 모두 잃은 큰딸을 뒷바라지하려, 변호사로 개업했던 겁니다.
(9)시력을 되살리긴 쉽지 않았지만, 미국 유학까지 우수한성적으로 마친 딸은 모교인 서울맹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습니다.
(10)그렇게 꿈을 키우기 시작한 지 겨우 9개월째.
(11)집에서 쓸 물건들을 사겠다고 두 여동생과 삼풍백화점
(12)에 갔다, 결국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13)1995년 6월 29일
(14)서울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15)이정희/ 부(1995년 7월)인
(16)이런 일은남들한테나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지,
(17)나한테 있으리라고는 생각 한 번도 못했기 때문에 너무 엄청나요.
(18)고정광진변호사 (1997월)5년
(19)열심히 공부사해서못 하고, 자기들 뜻을 펴지도 못하고 간 게회봉사도
(20)부모로서 안타깝다면 안타까운 거죠.
(21)졸지에세 딸을 앞세워 보내고도 정 변호사는 슬픔을
(22)억누르며 딸의유지를묵이히어갔습니다.
(23)보상금 7억 원에 개인 재산까지 보태 13억 원으로 장학
(24)재단설을뒤립한딸의 모교이자 첫 직장이었던 서울,
(25)맹학교에 모두 기증했습니다.
(26)코인 관리의 감정의 한
(27)뉴스데스크
(28)(자녀), 윤경(삼니 세 자녀의 넋을 위로
(29)하부고자정광진 변호사가 재친인
(30)위로금을 포15억여 원의 기금으로함한
(31)설립하 였습니다.
(32)’삼윤장학재단’설립· 서울맹학교에 기증
(33)고정변호사 / 1996년 6월 (삼풍참사’ 이듬해)광진
(34)지금윤민이(입장에서 생각하면 이런 일 하는 거를큰딸)
(35)좋아할 거 같으니까아빠가대신해주거지.
(36)못이다큰룬꿈을 이어받아 나눔의 삶딸의일생을에
(37)바아쳤던버지는다시 딸들의 곁,떠으로 났습니다.
(38)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