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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압구정 펀치 폭행 사건 피해자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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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피해자입니다.
(2)하도 억울해서 댓글 적습니다.
(3)우선 현재 논란이 되는 담배꽁초 버리는 씬,
(4)방송 나가는 것에 ((((내가))))동의했습니다.
(5)나는 분명 가해자 친구 A에게 던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6)또한 cctv를 자세히 봐 주세요.
(7) 어느 정도 감이 있는 분들이면 알 겁니다.
(8)당시 내 키는 183을 훌쩍 넘었고, 내가 있는 쪽의 지면은 인도로, 훨씬 더 높았으며,
(9)가해자 친구A는 도로쪽이었기에 낮았습니다.
(10)또한 해당 장면을 찍은 cctv는 위에서 아래를 비추고 있고요. 키 차이도 그렇고 각도상 오해할만한 여지가 있다고는 생각했습니다만,나는 당당하기 때문에 상관이 없었습니다.
(11)나는 길가에 던졌지, 가해자친구 A에게 던지지 않았습니다.
(12)그리고 만에 하나 그랬다 한들 가해자 B가 나를 폭행한 사실은 바뀌지 않으며, 정당화시킬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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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누누이 야기했지만
(2)<나와 대화한 남자 = 가해자친구 = A> 를
(3)재차 거절했습니다.
(4)남자친구 있어요, 결혼했어요, 죄송한데 가주세요. 등의 핑계로요.이 이상 어떻게 더 좋게 거절합니까?
(5)모든 것을 자처하고 우리 모두가 아는 진실은요.
(6)그 사람은 우리 이전에 수 차례를 거절당했고,
(7)기폭제가 무엇이었건 5m가량을 뛰어와 온 힘을 다해 내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8)친구를 우리가 있던 사건 현장에 보내 정찰병 다루듯 하였고,
(9)그 후에, 나를 전치 6주나 나오게끔 폭행한 후에.
(10)다른 술집에 가 또 술을 먹었다는 겁니다.
(11)이게 정상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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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주 간결히 가해자의 주장대로 보자면,
(2)나와 담배꽁초씬에서 대화를 나눌 때 있던 사람 = A
(3)날 때린 사람 = 가해자 = B
(4)내가 A에게 담배를 버려 화가 난 B가 달려와 날 쳤다? 정당방위도 아니고 정상관계로 참작도 불가합니다.이런 주장을 하면 오히려 양형에도 불리할 텐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5)그렇게 화가 나서 날 때리고 또 술을 마시러 갔는지?
(6)((((몇몇 분들 주장대로라면,
(7)가해자는 당당해야 할 입장인데 왜 자꾸 내게 반성한다 죄송하다하며 합의를 부탁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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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댓글을 보니 정말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네요.
(2)여러분, 전 여성은 약자라 생각하지만,
(3)모든 약자가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4)그래서 인터뷰때도, 경찰서에서의 진술때도
(5)저 사람이 미친놈이다, 그리 생각했고 또 그리 답했습니다.
(6)논점이 자꾸 흐려지네요. 자꾸 나오는 성별 얘기에 넌더리가 날 지경입니다.
(7)여러분의 상상말고, 현재 놓여진 사실만을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8)어차피 저는 상해 6주 진단을 받았고,
(9)가해자는 저와의 합의를 원합니다.
(10)여러분이 뭐라던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11)다만 내 성정이 억울한 걸 못참기에 이러는 거죠.
(12)단언코 지탄받을만한 일은 없었습니다.

출처 :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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