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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결혼 허락 받으러 갔다가 여친이랑 헤어
(2)BGF리테일 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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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고, 결혼 승낙 받으러 오늘여자친구집 간 게 첫 시작이었음.
(5)상황 설명 간단히 하자면
(6)1. 퇴근 후, 여친 만나서 같이 가기로 했었고 난 미리과일선물세트 하나 사서 감. 같이 집에 들어가기 전에여친이 “고기 사지 아빠 고기 좋아하는데” 이러길래1차로 빈정 상함.
(7)2. 그래도 아직 결혼 전이고 나름 손님인데 식사 자리에 반찬이 부실함. 양반 조미김 플라스틱 포장 그대로식탁 위에 꺼내놓으심. 나도 매번 차려먹지는 않지만그래도 손님인데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2차로 빈정 상함.
(8)3. 아버지 되는 사람이 밥 먹는 자리에서는 크흠… 목만 긁다가 과일 먹는 자리에서 시시콜콜한 거 다 물어봄. 학력, 연봉, 부모님 작업 기타 등등. 여기까진 그나마 이해 가능. 결혼은 현실이니까.
(9)4. 결정적으로 집인데, 처음엔 합가 이야기를 했는데집은 내가 지금 40평대 자가로 살고 있어서 그 집에서 시작할 거라고 하니 혼수도 필요없겠네? 이러심.몸만 와서 같이 살면 된다고 하니 공동명의 드립, 처가댁 근처로 이사 권유 기타 등등 별의별 소리을 다하십.
(10)5. 짜증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데, 참고 참다가 아버님 말씀 다 끝나자마자 죄송스러운 말씀이지만 결혼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겠다고 하니 버럭 화를 냄. 그리고는 이 놈이 이 자식이 이러면서 화를 냄.
(11)6. 여기에서 이미 내 마음 정리됨. 손님 대접이라든가, 사위가 될지도 안 될지도 모르는 초면의 성인 남성을 이런 식으로 대우하는 걸로 봐서 안 되겠다 싶었음. 내가 상대방 돈 없는 것까지는 참고 살아도 예의없고 경우 없는 건 못 참음. 아버님을 보니 집구석이대충 어떤지 파악이 되더라
(12)7. 죄송하다고 나오고 여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함.처음 보는 사람한테 이 자식이 이 놈이 이런 푸대접을 받으니 술을 먹어도 술에 취하지도 않네 참나
(13)여자친구 전화랑 문자 계속 오길래 차단박고 모르는
(14)번호로 오는 번호도 다 생까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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