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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오피스, 스타트업 특징.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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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을지로와 테헤란로, 그리고 성수동 쪽에 대형 공유오
(2)피스 부터 시작 해 워크인으로 단타로 몇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들이 꽤 많다. 본인은 보통 4시 늦어도 5시면 퇴근하는 업종인데 종종 지인찬스를 이용 해 공유오피스에 들러서 일을 한다.
(3)여기 가면 되게 재미있는 광경이 있는데, 20대 초반정도부터 20대 중반 정도 까지 어린애들이 옹기종기 모여 노트북을 하나씩 잡고 있다. 이런데 입주한작은 마케팅 회사나 좋좋소 회사들이 비지정석 3~4개를 임차해 놓고 노트북 하나씩 주고 댓글작업이나스마트스토어 상품작업을 시킨다.
(4)그런데 보면 자기들끼리 소꿉장난으로 켈리님, 유나님 이러면서 일하는 흉내는 내는데 별거 아닌 대화를존내 심각하게 하는게 이들의 특징이다. 예를들면”이거 확인좀 해 줘요” 라는 말을 심각하게 서서 팔짱끼고 모니터를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이거 오퍼 들어왔는지 확인 해 보고, 컨펌좀 먼저 해주고, 확인되면나한테 포워딩 하고 어쩌고..” 하는데 모니터 화면엔네이버캘린더가 떠 있다.
(5)그러니까 회사놀이에 심취해 있는거지. 제대로 된 조직 경험을 해 보지 못하다가 테헤란로 높은 빌딩에,내 자리는 없는 메뚜기 사무실이지만 그래도 다른 직장인들과 섞여서 점심도 먹고 저녁엔 맥주도 한잔 하고 하니까. 그 뽕이 생길 수 밖에 없는거다.
(6)좋좋소에서는 그들이 어떤 커리어를 쌓는지 퍼포를내는지 보단, 가르쳐 놓으면 2년 정도는 일을 해 주길 바라는 거고. 그 2년을 채우기 위해 그들에게 일을 열심히 잘 하고 있고 이 사회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주입하는 것이고. 서른즈음 뒤돌아 보면 내가 쌓았다고 생각했던 경력은 물경력이었던 것이고.

https://m.blog.naver.com/hameln3/223105517423

즐거운 회사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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