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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뇌》를 읽어 봤냐구요?
(2)<한니발>도 읽어 봤어요. 그래서 뇌를 먹어 본 거구요. 이은영 씨의 편지
(3)를 보면 에둘러 물어보는 면이 보여요. 라면’ 얘기도 그렇고(꼭 그럴 필요까진 없는데). 그래요, 라면 얘기 해드리죠.
(4)은영 씨처럼 저도 라면을 좋아해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사다놓곤 했어요. 제 오피스텔에서 그렇게 새 라면이 먹지도 않고 많이 발견된 이유는, 함께 라면을 먹은 여자의 목을 자를 때 잘린 목에서 라면이 넘어오는 바람에.그래서 지금도 컵라면 하나 안 먹어요. 또 여기서 영화를 틀어준 적이 있는데 어느 여자 죽이기 전 같이 본 영화라 TV를 꺼버렸어요. 그리고 유일하게관계를 가진 어느 여자는 정이 들어 죽이기 정말 마음 아팠어요. 방 청소하던 그 여자가 우연찮게 제흉기들을 발견하는 바람에 나를 많이 따르고 같이 살자고까지 했던 여자라 꼭 사체를 찾아 주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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