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서 원나잇 했다가 아기가 생겨버렸습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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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낭여행에서 만난 여자랑 원나잇하고 아기가 생
(3)톡커들의 겼어요.
(4)ㅇㅇ(판) 20200208 16:32조회 187,692
(5)안녕하세요. 올해 22살인 대학생입니다.
(6)2년전쯤 태어나서 처음으로 포르투갈이라는 나라에 여행을 갔습니다.
(7)포르투라는 두번째로 큰 도시에서 관광을 하다가 밤에 펍미라는 곳에 가봤습니다.
(8)펍에서 포르투갈식 흑맥주의 쓴맛을 즐기다가 우연히 마름다운 동양여성을 발견했습니다.
(9)저는 반가운 마음에 혹시 한국분이냐고 인사를 드렸는데 정말로 한국사람이었습니다.
(10)서로 포르투갈의 북쪽 도시에서 한국사람끼리 만난게 신기해서 밤새도록 얘기를 했죠.
(11)그 여성분은 저랑 동갑이었고 역시 저처럼 방학기간을 이용해 포르투갈에 여행을 왔었던거였죠.
(12)우리는 얘기가 잘 통했고 함께 1주일간 포르투갈을 함께 여행했습니다.
(13)그리고 한국으로 귀국하기전 현지 여관에서 같이 맥주 한잔 하다가 서로 눈이 맞아버려서 사고(?)를 쳤습니다.
(14)우리는 마침에 일어나서 부끄러워했지만 그래도 여행의 즐거운 추억거리 정도로 생각하고 쿨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15)우리는 귀국 하기전에 연락처도 교환했고 민스타그램도 맞팔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친구 한명 사귀게 된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죠.
(16)귀구미후에도 몇번씩 연락을 했지만 언제부턴가 연락을 해도 뜸하고 인스타그램도 뜸하게 이용하는게 이상했지만 그래도 인연이 여기까지인가보다 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17)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 여자애의 언니랑 아버지라는 사람이 저한테 연락을 해왔습니다. 무슨 일이냐고물어보니 이미 마기를 낳았다고 하더군요.
(18)만나자마자 저는 아버님한테 멱살을 잡혔고 따귀도 맞았습니다. 그러다가 잠시 진정되었습니다.
(19)언니가 설명하기를 동생은 임신한걸 오래전부터 알았지만 천주교 신자여서 차마 지우지 못하고 가족한테도숨기고 몰래 낳고 차라리 혼자 키우려고 했다고 합니다.
(20)사람이 갑자기 지옥으로 빠진다는게 무슨 느낌인지 정확하게 알겠더군요. 군입대를 준비하던 차에 저는 졸지에 애 아빠가 되었고 마누라가 될 사람은 나몰라라 내팽겨쳐줬다는 자책감까지 몰려왔습니다.
(21)아버님을 제 멱살을 끌어잡고 저희 집까지 갔습니다. 마들이 대가리를 잘못 놀려서 딸 신세가 망하게 됬으니 책임지라고 저희 부모님께 소리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다짜고짜 이게 뭔 헛소리냐면서 화를 내셨습니다.
(22)아버지 어머니는 막 화를 내시다가 친자검사부터 해보자고 했습니다. 결국 친자검사결과 제 친자식 99프로확실로 나왔습니다.
(23)아버지는 저를 사정없이 마구 팼고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습니다. 전 무조건 책임지겠다고 했고 결국 양가 합의하에 올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24)마기는 아주 잘생긴 마들이고 지금은 그 손주 하나로 양가 집안이 모두 화목해졌습니다. 이제 군입대가 얼마안남았는데 남은 기간동안 아내와 마들에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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