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민수 소장의 클레오파트라 흑인설에 대한 입장

(1)클레오파트라 흑인설에 대한 제 입장
(2)제가 클레오파트라 흑인설을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말을 주저리-주러리해서 그렇게 느껴지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간단하게 정리해서 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3)1. 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완전히 없다고 말해도 큰 무리는 아니다.
(4)2. 따라서 넷플릭스의 묘사는 정확하지 않은 것이다. 이 작품은아마도 아프로센트리즘에 경도된 상태로 만들어졌거나, 정치적올바름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고 한 목적을 갖고 만들어졌을 것이다.
(5)3. 그렇기에 비판 받고, 더 나아가 비난까지 받아도 마땅하다. (사실 이 부분은 다큐를 직접 보고 하려고 했었습니다.)

(1)4. 그러나 클레오파트라가 흑인 혼혈일 가능성은 완전히 없지는않다. 이를테면, 클레오파트라의 모계 쪽 조상들 가운데 한 명 정도는, 혹은 몇 명 정도는 아프리카 출신일 수도 있다.
(2)5. 정황상 그렇다는 것이고 확정적 물증은 아직까지 확보되지 않았다. 클레오파트라의 무덤과 시신이 발견되기를 기대한다. 타포시리스 마그나라는 프톨레마이오스 시대 유적에서 진행되고 있는고고학 조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3)그리고 더불어서 말을 주저리-주저리 하는 것을 통해서는 이 이야기도 하고 싶었습니다.
(4)1. 고고학적 판단은 대부분 두리뭉실하게 이루어진다. 대체로 자료가 매우 부족한 상태로 연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정확한 판단을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새로운 자료가 확보가 되면, 그것을 통해서 판단은 계속 업데이트가 된다.
(5)2. 그렇기 때문에 고고학적-고대사적 판단을 아주 단정적으로 내리는 이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완벽한물증을 갖고 이루어지는 주장인 경우도 있으나, 정치적인 의도가있는 발언이거나 애초부터 말하는 사람이 전문가가 아닌 경우가더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