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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에게는 불교식 대응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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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에게는 불교식 대응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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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왜 똥오줌도 못 가리실까
(2)→ 똥 싸셨구나. 치워 드려야지.
(3)왜 여러번 말해도 까먹으실까
(4)→ 까먹으셨구나. 다시 말씀 드려야지.
(5)왜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실까
(6)→ 저 얘기가 당신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었구나. 들어 드려야지.
(7)왜 저렇게 짜증 내실까
(8)→ 짜증 나셨구나. 부드럽게 다독여 드려야지.
(9)(시설에서)왜 자꾸 아들 집에 가겠다 고집 부리실까
(10)→ 아들이 보고 싶으시구나.
(11)같이 아들에게 가자면서 다른 어르신들이랑 놀게 해드려서 관심 돌리자.
(12)치매 환자 분들에게 ‘왜’ 라는 반문은 무의미함.
(13)벌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대응하는게 최선임.
(14)제페토 2013.06.10 19:08
(15)좋을 대로 부르세요
(16)콩이라면 콩이고
(17)팥이라면 팥인 거지요
(18)아들 이름이 생각나지 않으면
(19)당신 좋아하는 물고기 이름을 붙여주고
(20)딸 이름이 생각나지 않으면
(21)당신 좋아하는 꽃 이름을 붙여주면 됩니다
(22)내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 날에는
(23)내미는 손을 못 이기는 척
(24)잡아주면 기쁘겠고요
(25)오후에는 바리바리 싸들고 소풍 나가서
(26)매운 콩은 고추장 찍어 먹고
(27)아삭한 팥으로 쌈 싸 먹으며
(28)조금 늦게 사랑하는 법을 배운
(29)한 남자의 이야기를
(30)다시 한 번 차근차근
(31)들려줄까 합니다
(32)1 [치매, 이길 수 있는 전쟁] (15) 62세 치매 아내 10년째 웃음으로 돌보는 박종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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