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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꼬리치는 여선배 때문에 분노하는 여대생.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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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
(2)#90270번째촛불
(3)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한번 좀 봐주세요.
(4)만난 지 n년 된 간호학과 cc 커플이에요.
(5)오빠가 복학하고 신입생인 저와 어찌어찌 눈이 맞아 서로 사랑을나누게 되었고
(6)이젠 저는 4학년, 오빠는 신규생활을 n개월차 하고 있네요.
(7)n년차 콩깍지 버리고 말해서
(8)오빠는 솔직히 객관적으로 훈훈하고 깔끔하게 잘생긴 편이에요.키도 크고 심지어 목소리도 좋아요. 성격도 차분하니 어디에서든사랑받을 상입니다.
(9)근데 그 사랑을 너무 적극적인 방향으로 받고 있는 것 같아요…가아니라 진짜 그래요.
(10)적극적인 사랑이라하면, 이제 데이트하면서 오빠의 병원이야기를주로 하면서 듣는데
(11)어느순간 잉? 스러운게 한두개가 아니에요.
(12)선배간호사 한명이 자꾸 눈에 밟히네요.
(13)잘 가르쳐주는 선배, 친절한 선배, 혼내지 않는 선배…? 여기까지는 천사선배 만났다는 선에서 넘어갈 수 있죠.
(14)근데 밤 늦게 업무 가르쳐준다며 갠톡하는 선배, 오늘 잘못했던점 짚어준다는 이유로 둘이 커피를 마시거나 밥을 먹거나 하루는교육을 같이 들은 후 복습?? 의 핑계로 분위기 좋은 룸 이자카야에서 사케까지 쳐 마시고 있네요. 단둘이???
(15)원래 동기들끼리나 친한 병원 선후배끼리 밥이나 술 먹으러 간다고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이성간호사끼리도 둘이 가나요??
(16)어쨌든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백번 양보해서 자리는 최대한 피하는게 좋겠다.
(17)이야기만 하는데 이 새끼는 자꾸 그런거 아니라고만 합니다. 동갑이라고 서로 의지하려고 하는거라 하네요!?!?
(18)수십 몇 동기는 어따 팔아먹고 하필 부서선배랑 의지하려고 둘이분위기 좋은 술집에서 술먹고 그럽니까
(19)그러다 남친 핸드폰에서 부서 간호사 단체 카톡방을 봤어요. 몇명 없고 말하는 분위기가 아래연차이거나 마음 맞는 간호사들끼리의 카톡방 같았는데
(20)거기서 드디어 미쳐 돌아버리게하는 문구들이 아주 또렷하게 보였어요.
(21)지들끼리 남친이랑 그 간호사년이랑 밀어주고 있더라구요?
(22)올~~ 듀티 또 겹쳐~~ 밥 먹으러 가 어디 좋다더라 운명아냐? 이
(23)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둘이만 있을 자리 만들어주고
(25)잘 어울리니 뭐니 골키퍼있다고 골 안들어가냐 시발 말이야 방구
(26)야 이게 아줌마들 할말인가
(27)하여튼 이딴 식의 말이 오가고
(28)간호사년은 아유 아니에요. xx(제 남친)이 여친두 있어요~ 얼마
(29)나 이쁜데… 건드리면 안돼요~
(30)이 지랄하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31)딱 감오시죠? 무슨 분위기인지 지들끼리 아름다운 청춘 드라마를
(32)찍고 있네요.
(33)그거 청춘드라마 아니야 불륜 사랑과전쟁이야 드러운년들아ㅎ
(34)근데 남친 이 씨발놈은 모릅니다. 아니라네요. 모르는척이 아니라원래 성격이 그런거 모르는 성격이긴한데 진짜 이런거 어떡하나요.
(35)당연히 온갖 지랄을 다하고 화내고 해봤어요.
(36)하루는 길거리에서 울고불고 해봐도
(37)남친새끼는 말로만 잘 정리해보겠다 하는데 정리하긴 뭘 정리합
(38)니까 여친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학교 다닐때도 살살 눈웃음 치며 과제니 실습이니 달라붙는 동기언니들 하나하나 쳐내느라 진땀 뺀 기억이 있었는데 이게 병원에정말 속만 터지고 그러네요.러니
(40)서 그
(41)정말 이거 제가 예민한거에요? 예민하긴 씨팔 이 글보고 나다싶
(42)으면 이제 그만하고 좀 꺼져 미친년야 병원 찾아가서 다 뒤집어
(43)엎고 머리털 이빨 몽땅 뽑아버리기전에 씨발 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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