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화제인 정육점 아저씨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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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내가 8살 때 일주일에 한 번 금요일마다 500원씩 용돈을 받았음
(2)그리고 그걸 야금야금 한 달을 모아서 2000원을 만든 다음에 근처 정육점에 달려감..
(3)그날이 엄마 생신이었는데 엄마가 일을 가셔
(4)서… 그럼 우리 엄마 밥은 누가 챙겨주지?라는생각을 했었기 때문이었음
(5)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본인 어린이시절 제일 기억에남거나 웃겼던 일 얘기해봅시다
(6)2023년 05월 09일. 23:57 ㆍ조회수 290 천회
(7)5,034 리트윗 395 인용 2,289 마음에 들어요
(8)답글을 달 수 있는 사람
(9) S_forest_nypa 님이 멘션한 사람들이 답
(10)글을 달 수 있습니다.
(11)수포 S_forest_nypa·11시
(12) S_forest_nypa 님에게 보내는 답글
(13)그래서 간 정육점 주인 아저씨한테 냅다 동전으
(14)로 2000원을 자랑스럽게 내밀면서 소불고기를달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
(15)아저씨의 어리둥절한 그 표정이 아직도 안 잊혀짐
(16)근데 이 기억이 왜 남아 있냐면 아저씨가 당황하지도 않고 양이 얼마나 필요한지, 또 이 고기를 어디에 쓸 거냐고 물어봐주셨고
(17)나는 자랑스럽게 일하러 간 우리 엄마 생신이라
(18)밥을 챙겨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림.
(19)그리고 100g만 달라고 함. 왜냐면 내가 아는 숫
(20)자 중에 100이 젤 컸거든…
(21)아저씨는 곰곰이 생각하시다가 2000원을 받으시곤 나한테 고기를 산더미처럼 주심…
(22)나중에 집으로 돌아온 엄마가 기절초풍해서 너돈이 어디서 나서 고기를 이만큼 사왔냐고 하실만큼 진짜 많이 주심.
(23)아기 수포는 그게 진짜 100g인 줄 알았음.. 돈 주고 샀고 믿을 수 있는 어른이 준 거라 정말 한 치의 의심도 없었음
(24)엄마는 그 길로 고기와 나를 들쳐메고 정육점으로 튀어가셨고…
(25)아저씨는 그냥 제값 받고 준 거라면서 끝까지 엑스트라 돈을 안 받으심 엄마는 연신 감사 인사를드리고… 나도 옆에서 어리둥절해 하면서 같이 감사하다고 고개 꾸벅 숙인 기억이 아직도 있음지금 생각하면 이런 어른들이 있어서 세상이 돌아가는 것 같고 막 그래

너무 훈훈하네요

요즘은 인심이 각박해서  저런 참 어른 뵙기

힘들겠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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