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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있다는 것에 뭔가 기대감이 생겼다. 처음에 날아온 말
(2)은 ‘메갈은 병이에요!’였다. 난 외면하지 않기로 했다.수많은 몸과 얼굴들 뒤, 그 목소리의 진원지를 향해말했다. ‘누가 말했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해줄래요?’ 하지만 돌아온 답은, ‘쌤도 페미라면서요?’였다. 난 휘청였다.
(3)그때, 한 학생이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고, 저건 의도가 있는 질문’이라고 말해주었다. 그 다급한 연대의목소리는 내 몸의 두려움을 위로하고 용기의 버튼을누르게 했다. 나의 ‘페미’ 여부를 추궁하고 비난하는목소리를 눈을 뜨고 마주하고, 뜨거워진 몸을 진정시킬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리고 심상한 온도의 목소리로 말하게 해 주었다.
(4)“네, 페미니스트 맞아요. 그게 문제가 될까요?”내 목소리가 떨렸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7/0000007365?sid=10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가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