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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정말 궁금해서 익명 빌려 글 올려 보는데요.
(2)저희 아파트에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3)그렇게 성적이 좋지 않았던 아이가 있었어요.학원도 잘 안 다니고 해서 관심 대상이었죠.
(4)아무래도 엄마들 사이 아이들 사이 말은 많으니까요.
(5)한번 같이 만날 일이 있어 애들 학원 얘기가 나왔는데
(6)그 아이 엄마 말이 지금 당장은 잘못해도
(7)나중에는 곧잘 할 것 같다며 굳이 학원 안 보내고
(8)자기가 조금씩 가르친다 하길래
(9)선생님이냐 하니 그건 아니었어요
(10)그런데 갑자기 그 아이가 성적이 꾸준히 올라
(11)상위권이라고 하는 얘기가 나온거죠.
(12)그래서 그럼 그렇지 과외 선생을 따로 집으로 부르거나
(13)우리가 모르는 좋은 학원 다니느보다 했죠.
(14)사실 그 정도 보통 공유하기는 하는데
(15)자기는 학원 안 보내고 자기가 가르친다고 했으니
(16)더 이상 물어볼 수도 없었죠.
(17)자긴 그냥 자기 선에서 차근차근 가르친다
(18)그런 얘길 했었어요.
(19)근데 성적이 엄청 오르니…
(20)반에서 25등 정도 하던 아이가
(21)5등 정도로 올랐다고 해요. 특히 수학을 잘한다고 하더군요
(22)아이한테 물어보니까요.
(23)도대체 어떻게 자기가 얼마나 잘 가르치길래
(24)수학을 그렇게 잘할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25)여기저기 수소문을 해 보니
(26)그 아이 엄마가 경제학과 나왔는데 박사를 받아서
(27)알고보니 대전으로 출퇴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28)대전 어디 연구원이라고 하더라구요.
(29)그걸 지금까지 숨긴거죠…
(30)그 와중에 아무리 박사여도 분야가 전혀 다른데
(31)뭘 어떻게 가르쳤을까 궁금하더라구요.
(32)근데 또 여기저기 알아보니 경제 하려면 수학도 필요하다고 하더
(33)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2-3년 안에
(34)학원도 안 보내고 엄마가 가르쳐서
(35)그렇게 성적이 오르는 게 가능할까 싶기도 하구요.
(36)답답한 마음이 물어보는 건데
(37)아시는분 있으시면 댓글 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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