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텍스트 확인
(1)딸이 자살을 허락해달라고 합니다.
(2)ㅇㅇ 2019.12.02 11:39조회 187,265 | 추천 417
(3)댓글 149 댓글쓰기
(4)저에겐 20대 중반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5)저희 가족은 오전에 각자 일을 끝내고 저녁에 가족 모두 산책을 하며 그 날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주말엔 가족여행도 다닐만큼 사이가 좋은 가족입니다.
(6)그런데 딸이 자살을 허락해 달라며 이야기를 꺼냈습니다.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심이라고 말하네요. 심장이 쿵하고 내려 앉았습니다. 뭐가 문제냐고 하니 더이상 살기가 싫답니다.
(7)사는게 재미가 없고 무의미 하다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고 내일이 전혀 궁금하지 않다고 합니다.
(8)본인은 마음의 준비가 끝났는데 말 없이 죽어버리면 가족들이 상처 입을거 같다며 가족들이 허락해주면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자살할 생각이랍니다.
(9)딸에게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고 밝아보였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하는건지 눈물이 납니다. 어떻게 해야 되나요? 주변에 물어볼수도 없고 이야기를 들은후 사고정지 해버렸습니다. 도와주세요..
(1)베플 ㅇㅇ 2019.12.02 12:55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자살하고싶으면 벌써 하고도 남았겠죠 허락해 달라고 말한거보니 붙잡아 달라는 말 같아요 따님 데리고 정신상담 받아요 전문가한테 받는게 낫지 싶네요
(3)베플 ㅇㅇ | 2019.12.02 22:54
(4)여기에 진짜 자살할 사람들은 티 안낸다고 하는 병신들 많은데 다 무시하세요 진짜 자살을 하건 말건 그런 말이 나올정도로 사람이 힘들다는건데 대뜸 자살할거면 티 안나게 가지~ 이러는 거참 ㅋㅋ 주변사람들이 도와달라고 신호보내도 진짜 자살하겠냐며 웃을 사람들임
(5)베플 ㅇㅇ 2019.12.03 03:45
(6)솔직히 20대중에 안아프게 죽을수 있다면 죽는 젊은이들 수두룩 할걸요 누군가의 엄마아빠도 아니라 생명을 책임질 필요도 없고요 수험생활끝나고 대학교가서 놀려나 싶더니 취업준비니 뭐니 또 수험생활하고겨우취업하고요 취업했더니 돈버는데 정신없고요 돈 벌어봤자 죽을때까지 서울집한채 못사구요 이성친구도 목매달면서 안사겨요 만나면 만나고 아니면 아닌 마인드. 근데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부모세대때는 이러지않았다는거죠 부모세대도 이랬다면 걍 노예처럼 사는게 당연시돼서별 느낌없었겠죠 노력하면 올라갈수있다가 옛말이 됐는데 노력을강요하니 미쳐버린 젊은이들 많아요 그냥 본인의 한계와 사회구조의모순에서 오는 무력감, 그걸 이겨낼수 없어 나온 무기력한 태도에 인생이 재미없어지는거죠 그래서 사나마나 그냥 죽으면 편하지뭐 싶은거같아요.. 글쓴이 따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런 사회 분위기도 영향이있을거라봐요 주변에 이런 이유때문에 정신과 다녔던 친구도 많고 본인도 그랬으니까요..
(7)베플 Sunny 2019.12.03 04:55
(8)다들 모르시네 저렇게 가족들 앞에서 담담하게 얘기 꺼내는 정도면 SOS수준이 아니고 이미 결정을 내린건데
(9)베플 ㅇㅇ 2019.12.02 13:30
(10)왜 허락받는걸 붙잡아 달라는 뜻으로 아는거임? 마지막 양심으로 가족
(11)한테 미안하니까 작별인사할 시간을 준다는 뜻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