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여행을 간 일본 철도 매니아들

북한여행을 간 일본 철도 매니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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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북한에 철도 매니아 34명이 들이닥
(2)친 이야기
(3)+ 이웃추가
(4)11시간전
(5)<사전 고지>
(6)본 게시물은 블로그 주인이 아닌, 북한을 여행한 일본인이 작성한 기행문입니다.
(7)이 글은 북한 여행 · 입국, 대북 접촉을 장려 · 권장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8)대한민국 국적자는 정부의 허가 없이 북한에 입국할경우 처벌을 받습니다.
(9)또한 블로그 주인은 북한의 체제 · 사상을 결코 옹호하지 않습니다.
(10)물론 굳이 말 안 해도 재미만을 위해서 올린 거라는건 다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북한 관련 게시물을 잘못올렸다가 검은 차량을 탄 회사원들이 저를 찾아오는건 좀 무섭단 말입니다.
(11)대학 졸업 여행을 계획하다 보니 트위터에서 알게 된철도 매니아 33명을 북한에 데려가게 되었다.북한의 전차에 흥분하는 일본 철도 매니아와, 일본 철도 매니아 때문에 곤혹하는 북한의 가이드 사이에서일어나는 문화 교류의 기록.
(12)북한에 간다, 거기에 철도가 있으니까
(13)이걸 읽고 있는 당신은 북한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가
(14)지고 있을까?
(15)대부분이 “미사일” “핵 실험” “납치 문제”와 같은 키워
(16)드를 떠않을까? “여행하고 싶다”고 생각하는올리지
(17)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18)그러나 일부 철도 매니아들에게 북한만큼 매력적인
(19)곳은없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와중에 여전히 수수
(20)께끼 투성이철도가 달리는 북한에게 호기심이 자인
(21)극받지 않리을없었다.가
(22)한 등산가가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는가?” 라는 질문
(23)에 “에베거기레스트가있으니까”라고 대답했다는에
(24)일화가 있다.똑같이 나도 “왜 북한에 가는가?” 라고
(25)묻는다면 “거기에 있으니까”라고 대답할 것이철도가
(26)때2015년, 대학 생활도 끝는접어든 나는 그런물에
(27)연유트위로 터에서알게된 철도 매니아와 북한에 가
(28)기로했다.

북한여행을 간 일본 철도 매니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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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북한에 싸게 가는 방법
(2)북한에 간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애초에 북한에 여행을 갈 수 있긴 해?” 라는 의문점을 많이들묻고는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3)개인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는 없지만 여행 대리점을경유하여 비자를 신청하면 가능하다. 다만 아무래도여러 조건이 있고, 개중에는 “가이드와 전용 차량이”필수”라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이 있기 때문에 북한여행은 금전적인 허들이 높다. 중국 출발 평양 2일 관광을 하기만 해도 17만엔이나 든다.
(4)그러나 대학생인 내게 그런 돈을 낼 여유는 없었다.어떻게든 싸게 안 될까 싶어서 여행 대리점에 상담해본 결과, “사람 수를 더 늘리면 1인당 가격이 낮아질겁니다”라는 조언을 받았다.
(5)아무튼 사람을 모을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6)철도 매니아 방북단이 결성되었다
(7)학자이며 도시
(8)대학이나 주위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꺼내봤더니, 철도 매니아나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았기에 인원이 나름대로 모였다. 그러나 가격을 좀 더 내리고 싶었던 나는 “북한 철도에 타지 않겠습니까?” 라는 공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다만 당시에는 인원이 늘어봤자두세 명일 거라고 생각했다.
(9)그러나 트윗은 예상을 넘어 퍼져나갔다. 동시에 참가희망자도 점차 늘어나, 많을 때는 매일 한 명씩 늘어나는 일도 있었다.
(10)최종적으로 32명이 모였다. 여행 대리점에 그 사실을전하니, “같은 시기에 여행하고 싶은 사람이 한 명 있는데, 동행해도 될까요?” 라고 물어왔다. 소중한 고객을 철도 매니아들과 함께 여행하게 둬도 되는 건가 하는 의문을 씻을 수는 없었지만, 지금 사람이 한 명 늘어난대서 달라질 건 없기에 흔쾌히 승낙했다.
(11)아무튼 이걸로 33명, 나도 포함하면 총 34명이 모였다. 사실상 “방북단”이라고 불러도 될 규모 같았다. 여행 대금은 처음에 예상한 17만엔에서 무려 9만5천엔
(12)까지 할인되었다. 45% 할인이라면 33명을 모은 보
(13)람도 있을것이다.
(14)게다가 정확히 말하면 34명이 모두 철도 매니아인 것
(15)은아때문에 이 기사의 제목에는 거짓말이 약니었다.
(16)간 섞여있그렇지만 “북한 철도에 타지 않겠습니다.
(17)까?” 라고 공지해서 모집한 여행에 참가했으니, 철도
(18)에조흥미는 있을 거라고 간주하기로 한다.금이라도
(19)이렇게 2016년 3월, 북한 여행을 결행하는 날이 되었
(20)공항 직원에게 심문을 당했다
(21)여행 당일아침에 공항으로 향해, 트위터에서 참가를
(22)희망한 사람합류했다. 첫 인사를 마치고, 항공들과
(23)회사카운터로향했여다.기까지지극히 평범한 오는
(24)프라인행모임이
(25)그러나 건너편에서 세직원이 다가왔다. 분명 무언관
(26)가조사하려고하는듯분위기였다.
(27)”어디로 가시나요?” 직원이 물었다.
(28)”중국이요”라고 답했다. 거짓말은 아니다.
(29)”그 다음에는요?” 직원이 거듭 질문했다. 완전히 파악
(30)한 모양이었다.
(31)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요”라고 답했다.
(32)”그럼 이쪽으로오시직원이 말함과 동시에,죠”라고
(33)별도의방안내받았
(34)외무성이 제공하는해외 안전 정보에서는,각국 각지
(35)역위을험도별로분류한다.거기에지는세계에금도
(36)서유일하게북한만저,고위험도위험도아닌 “여
(37)행 자제”라는 특수한의 응은카테리로분류되어 있다. 세
(38)관직원몹시도 정 것당한다만이리라.1 2월6년북,
(39)한이 여행 자제 대 지상에정된것2은0여,
(40)불과1달 전이었다. 여 계획할 당행을시자는
(41)제대상이니었다는말만남기싶다.
(42)결국엔짐을체크할뿐,출국심사와탑승은 정상적으
(43)로 이루어졌다입.막지국을않을까 직원에게 물어는
(44)보니 “행의자유가 있으니까요” 대라고답했다어.
(45)디까지나”자제”를부탁할뿐, 금지하는건아니라는
(46)것이일다.말
(47)마지막으로우리북가가는에걸 어떻게 알았냐고
(48)물어봤더니 이런 대 돌아왔다.답이
(49)”인터넷에 올리셨잖아요”
(50)세관이 트윗을 발견한 건 아니면지,것인지, 금으로서갈 때 트위터로는사람 을만은 잘 알았다.누가 세신고관에
(51)지알수가 없다. 다만 북한에하지 않는 게 낫다 것는
(52)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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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희귀한 북한의 티켓을 입수했다
(2)비행기로 일본에서 중국으로 비행하여, 거기에서 야간열차로 북한 국경에 있는 단둥으로 향했다.
(3)다음날 아침, 단둥에서 참가자 34명 전원이 모였다. 그 광경은 마치 수학여행 날 아침의 집합 같았다.일부러 여행 대리점 사장이 직접 인사를 하러 와서,평양행 열차 티켓을 건네주었다.
(4)원주학URR
(5)무려 34명이나 있으니, 열차 티켓 표지에는 “단체” 스
(6)탬프가 찍혀 있었다. 실로 진귀한 북한의 철도 티켓
(7)중에서도, 상당히 희귀한 티켓일 것이다.
(8)그도 그럴 게, 본래라면 외국인 관광객은 등급이 높은2층 침대나 4인 1실이 할당된다고 하는데, 인원 수가많기 때문에 특별히 가장 싼 3층 침대로 배정해준 모양이었다. 34명이나 있으니, 이런 부분에서도 득을보는구나 싶었다.
(9)세관 직원이 열차에서 내릴 곳을 놓쳤다
(10)열차는 단둥역을 출발하여, 국경을 흐르는 강을 건너
(11)북한 최초의 역인 신의주에 도착했다. 문이 열리자 세
(12)관직원열차에 올라타 수하물 검사를 시작했다.들이
(13)검사는나름 엄격했고, 가방의 내용물을 전부 개봉했
(14)다.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PC 안의 사진까지도 확인
(15)을 받았다.
(16)모든 승객에 대한 검사가 끝나자 천천히 평양을 향해
(17)출발했다 차창.으로보이는신의주의 거리는 바로 옆
(18)의단둥과비교하면딴세상이슬슬 북한에 왔다었다.
(19)는실감이나기시작했다.
(20)그런데,초조듯 전화를 하는한세직원이 있었다.관
(21)나중에 다른 멤버물게어보우리가 스마트폰이니,
(22)나카메라PC,대를들량으로탄 탓에 검사에 시간고
(23)이 상당히소요되중한명이 내리 못한 채지
(24)열차가출발버렸다고 한다.해그 뒤에어떻게 돌아갔
(25)는지 걱정되어견딜수가없었다.
(26)북한의 대지에서 열차가 고장났다
(27)머지않아 열차가 역에 정차했다.선로가 단순하니까
(28)오는차량먼을저내느라정차것이려니,한처음엔
(29)그렇생게그러나각했다.건오던 열너편에서통차가
(30)과해도 열전혀움직이지 않았다 어째서일지 궁.차창을고
(31)금한 마음을품빤바라보자,한관차
(32)대가 통과했다.
(33)기관차에깃든 직원과, 기발을관실을들여다보는
(34)직원두 명이타고있었대다.무슨 일일까? 종합적체
(35)인 상황을고려하여떠오른가능성단은하나뿐이었
(36)이 열차의 기관차가 고장나서 어딘가로 사라진 것이
(37)과연 앞으로 제대로평양에도착할수있을까, 나는
(38)신경쓰여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러나 멤버들은 내 불
(39)안하고 대낮로기 시작했다. 트위졌 다.뒤맥주를 마시만터에서 생부터며담소를나누
(40)난34명면부지의어은
(41)느샌가 친해
(42)운전을멈춘지 2시간 이상지나자,이기선가
(43)소리가 가까워졌다. 드잠이었다. 시 기 다 기관차가 연결리자다시 평디대어체할기관차가 온 모차는
(44)양되어열
(45)향해 출발양을했다.
(46)북한 철이런 고장해어 외로 통하는점검에 공을 들일 터겪 것은 일까?도의명예를 위해 적어두자면, 가이 드한다. 북 한에게말로
(47)은들어본적없다이
(48)거의 유일한 열차라서, 평소에도말 실 제 로 는 드 일을문
(49)이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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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노스 코리안 조크에 빵 터졌다
(2)평양역에 도착하여, 승강장에서 여행사 가이드와 합류했다. 처음에도 언급했듯, 북한 여행에는 가이드와전용 차량이 필수다. 통상적으로는 가이드 두 명이 담당한다고 했으나, 이번에는 34명이나 되니 3명으로늘었다. 게다가 운전수도 카메라맨도 있었기에 여행사 직원은 총 5명이 되었다. 전용 차량도 원래라면 소형 버스라고 하지만, 이번에는 대형 버스가 왔다.
(3)버스에 타자 가이드의 인사가 시작되고, 입을 열고 첫마디에 이런 말이 나왔다.
(4)”일본에서 단숨에 34명이 오다니 10년만이네요. 나도 모르는 새에 국교가 회복됐었나 싶었습니다”
(5)갑작스러운 노스 코리안 조크에 차내의 승객들은 웃음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실제로 조선학교의 수학여행 등을 제외하면 일본에서 이런 대규모 단체 여행객이 오는 일은 실로 간만의 일이라고 했다.
(6)참고로 북한을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은 상당히 적고, 해에 따라 다르지만 연간 300명 정도라고 한다.이 해의 일본인 관광객 수의 10%는 우리 철도 매니아들이라는 말이다.
(7)일본 철도 매니아 때문에 가이드가 곤혹했다
(8)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한 뒤, 가이드가 밤의 평양역 앞에 데려가줬다.
(9)영광스러문조전문화
(10)역앞에는 때때로 노면전차가 다녔다. 이 광경을 보고
(11)철도매니아들은 환희했고, 대형 렌즈나 삼각대를 꺼
(12)내서사진을 찍는 멤버도 있었다.
(13)지금껏 본 적 없는 탈것에 우리들이 놀란 와중에 가이
(14)드도 우리만큼이나 놀랐다. “어째서 여러분께서는 전차를 보고 그렇게나 흥분하시는 건가요!?” 라며 곤혹감을 감출 수 없는 모양새였지만, 그런 의문은 당연한 것이다. 일단 “우린 인터넷을 통해 모인 철도 매니
(15)아 단체라서………”라고 설명하자 어떻게 이해는 해주
(16)북한 군인과 친해졌다
(17)다음날 아침, 버스에 타서 한국과의 국경선이 있는 판
(18)문점이 라는장향했다. 원래 경계선 주변의 수킬소에
(19)로미터남북한 둘 다 민는진입할 수 없다. 다간인이
(20)만, 판문점만유일하게 남북한 둘 다 관광 목적으로은
(21)방문할수 있다.
(22)판문점있는 사적을 견학한 뒤, 한국과 접한 건물의에
(23)전망대올라가남쪽경치의를바라보았다. 뉴스에
(24)서본적있사람도을법한바로그장소다.
(25)선험얼굴을 한 병사가 안내원 역할을악한
(26)맡았다북한.뉴스 방송강한 어조로 말하며, 의처럼
(27)도적으로긴박감연출하는느낌마저들
(28)설명이끝나자멤중 한 명이 담배갑을 들이밀었다.버
(29)실은사전여행사에”판문점 병사에게 팁으로 담
(30)배를 주좋습면조언니다”라는들은 바 있다. 담배을
(31)는북한남성들이가장 좋아하는 선물이 때기문이다.
(32)그러나멤버 한명만아닌이몇 명담배를 들고이나
(33)왔기 때문에 병사,손의점차 담배는산처쌓이럼
(34)고 있었군다.복주머니에도 담배가 채워지자 다 들어
(35)가지도않아서빵빵해졌다.처음의 험악한 얼굴은 어
(36)느샌가곤란한표정으로 바마지막뀌고으로는만면
(37)에 가득한미소로변했다.
(38)마지막으로안내원담당병사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39)마치수학단체사진같았
(40)이렇게아무것모른다는표정짓고 있지만, 주머을
(41)니에셀수없정도로담배가꽉꽉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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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레스토랑에서 특별 서비스를 받았다
(2)해외여행의 즐거움이라면 음식 아닐까. 사실 북한 여행의 식비는 전부 여행 대금에 포함되어 있다. 매번꽤나 격식을 차린 레스토랑으로 안내를 받고, 다 먹지도 못할 만큼의 요리와 무제한 맥주가 제공된다. 맛도일본인 입맛에 맞춘지라 상당히 맛있다.
(3)개중에도 판문점 근처의 도시, 개성에서 먹은 점심은특히나 호화로웠다. 반상기라고 불리는 궁중요리로개성의 명물 요리다.
(4)레스토랑에 들어와 방으로 안내받자, 테이블 위엔 온통 황금빛 그릇이 깔려 있었고, 방의 한편은 화려한파스텔톤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마치 지금부터 결혼식이라도 열릴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5)반상기의 메인은 흰밥과 스프라는 단순한 구성이었지만, 밑반찬이 아주 많았다. 반찬 하나하나가 고급재료와 정성스런 조리를 통해 만들어졌고 아주 고급스러운 맛이었다.
(6)참고로 다음날 점심 때는 “많은 일본인이 와주셨으니특별 서비스입니다”라면서 디저트로 쇼트케이크가나왔다. 역시 34명씩 모아서 북한에 가니 이득이 많았다.
(7)평양 지하철의 최신 차량에 탔다
(8)오후에 판문점에서 평양으로 돌아와 지하철을 타게되었다. 전용 차량이 있으니 원래라면 지하철을 탈 필요는 없지만, 지하철 자체가 평양의 명물이라서 정석적인 관광 코스로 짜여 있다.
(9)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는 정신이
(10)아득정도로 길었다. 높이는 60~70m 정도, 길해질
(11)이는100~110m 정도였다. 너무 길어서 에스컬레이
(12)터 계단에 앉는 사람도 있었다.
(13)에스컬레이터를내리자 휘황찬란한 승강장을 마주했
(14)다. 이 장대한 역사야말지하철로평이관광의 핵심양
(15)이되는유다.
(16)이번 여행의목적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한 몇 개월
(17)전, 평양지하철개은업이래 43년만에 새로운 차량
(18)이 등장했다.꼭 타보고 싶었지만 많은 전차가 다니는
(19)와중에단한대밖에주행않하지했다.는다고
(20)15분정도기다려 드디어 신형 차량을 마주했다. 주
(21)행을 시작한 지 이미 수 개월지은터이나, 그래났을
(22)도 많은사람들신기하이듯바라보았다.
(23)전차에타자,저녁시간러시아워대낀 탓에 내부는
(24)몹시혼란스러웠다. 문 가장자리에 있는도TV화면
(25)에서애니메션이방송되고아들줄곧 바라
(26)보고있었다.
(27)참고로 이때차내의풍경은카메라맨촬이영했는데,
(28)어째선훗날지북한공식 관광 PV로 사용되고 있의공식을한각을
(29)었다. 지환장하는 매니아들하철에서모습의무슨 생
(30)PV로쓰려담당자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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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북한의 노래방에서 열창하다
(2)북한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했다. 나는 철도 매니아지만, 북한 음악 매니아이기도 하다. 북한에서도 노래방을 이용할 수 있다고 들었기에 꼭 가보고 싶었다.멤버들에게 말을 꺼내봤더니, 거의 대부분이 대학생쯤 되는 7명이 모였다.
(3)숙박하는 호텔에도 가라오케 바가 있었지만, 이미 중국인 가족 여행객이 먼저 와 있었다. 가이드는 교대로노래를 불러도 된다고 했지만 영 기분이 내키지 않았다. 매니아가 열창하느라 가족의 즐겁고 단란한 한순간을 망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4)그래서 근처 호텔의 노래방으로 가기로 했다. 택시를타고 호텔에 도착하자 여성 점원이 우리를 안내했다.일본의 가라오케 박스와는 다르게, 넓찍한 식당 단체실 같은 방이었다.
(5)노래방의 카탈로그를 넘기며 곡을 찾아보고 있을 때가이드가 “일본 곡은 별로 없는데요………”라며 미안하다는 듯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북한 노래를 부르러왔으니까 괜찮습니다.”라고 답하고서는 곡 번호를 입력했다.
(6)본래 여기엔 북한군가 “공격전이다”의 유튜브 영상이 들어갑니다만,
(7)제가 이걸 그대로 공유했다가는 처벌을 받을 수 있기에 삭제했습니다.
(8)개인적으로 듣는 건 문제가 없는 모양이니 알아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9)”공격전이다”를 불렀다. 일본 인터넷 일부에서도 유명한 곡이다. 진부할 수도 있겠지만 이걸로 방 안은단숨에 달아올랐다.
(10)그밖에도 차례차례 북한 곡을 입력했다. 북한 음악 매
(11)니아로서 본고장 평양에서 마음껏 노래하는 것만큼
(12)기쁜일은 없다. 대학생들의 노래방답게 8명으로도
(13)분위기는 후끈후끈했다.
(14)한편 가이드는 “북한 노래를 이렇게나 부르는 일본인
(15)은 처음입니다아연실색한 모양이었다. 북…………”라며
(16)한에서노래방에가서 노는 일본인은 적진 않은 모양
(17)이지만 대일본 노래만 부르는 듯했고, 북한 노부분이
(18)래를 부르는사람은 드물었다고 한다.
(19)또한 명 아연실색한 사람이 있었다. 아까 우리를 안
(20)내해준 여성점원이었다. 사실은 이 점원은 노래방에
(21)동반하여 노래를 부르고 같이 듀엣을 맞춰주는 역할
(22)을 하는데, 처음부터 방 안에 있었는데도 우리는 전혀
(23)신경쓰지않고 우리끼리흥분한 상태였다.만
(24)점원이 너무심심그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해서
(25)에게한곡 보여주기로 했다. 중국 가요곡 중에서 중
(26)국인 관광객들과동반할때 자주 부르는 곡이라고 한
(27)다노.래실력은무척이나 뛰어났다. 북한 노래방 점
(28)원은 음악등지대학가창 교육을 받는 사람들이서
(29)많다고 한다.
(30)밤도깊고 노래방도 슬슬 끝 무렵에 접어들었기에, 마
(31)지막은 북한국가를부르며 마무리하기로 했다.
(32)여기에도 북한 애국가 영상이 들어갑니다.
(33)전법이무섭기때문사리겠습니다.
(34)노래를 끝낸 뒤가”무슨 행사인가 했습니이드는
(35)다………”라고 중얼댔고, 점원은 변함없 의아한 표정이
(36)을지었다그러나.8있명에게 어틀 림인생에서가장 흥
(37)분되노래는방었음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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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국이 “자유로운 세상”이었다
(2)다음날 아침, 슬슬 북한을 떠날 때가 왔다. 가이드와이별하여 단둥행 열차에 올라탔다. 가이드는 열차가출발하기 직전까지 우리를 배웅했다.
(3)평양을 나간 뒤로는 줄곧 잤다. 차창 밖의 풍경은 여기에 올 때와 똑같았고, 요사흘 동안의 피로가 몰려왔기 때문이다.
(4)열차가 신의주에 도착하자, 입국했을 때처럼 세관 직원이 화물이나 사진을 검사했다. 그렇지만 정차 시간은 상당히 길었고, 출국 심사가 끝난 뒤로 꽤나 긴 시간 동안을 꾸역꾸역 기다렸다.
(5)열차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흐르는 강을 건너 단둥의 풍경이 보인 순간, 어딘가에서 박수 소리가 쏟아졌다. 스마트폰이 인터넷에연결되어, 요 나흘 동안 쌓일 대로 쌓인 알림이 단숨에 몰려왔다. 현세로 돌아왔다는 표현이 가장 들어맞을지도 모르겠다.
(6)중국은 여러 의미로 자유와는 동떨어진 나라일지도모른다. 그렇지만 중국에 입국하고서 처음으로 “자유로운 세상으로 돌아왔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7)열차는 머지않아 단둥역에 도착했다. 역을 나가자 여행 대리점 직원과, 마침 중국을 여행하고 있던 친구들이날 맞이하러 와주었다. 이렇게 철도 매니아와 매니아는 아닌 사람, 내지는 여러 분야의 매니아 등 다양한 멤버 34명과 함께한 북한 여행을 무사히 끝낼 수있었다.
(8)일본에 귀국한 후, 공항에서 “어디에서 귀국하셨나요?” 라는 심문을 받지는 않았다. 다만, 내 짐은 세관에서 아주 정성스럽게 검사받은 듯했다.
(9)북한에 철도 매니아 34명이 들이닥치다
(10)북한은 여전히 외무성에서 여행을 “자제”하도록 요청
(11)하고 있다. 나 또한 북한 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할
(12)수는 없다.
(13)그렇지만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북한의 철
(14)도사진모아 이렇게 전세계에 보여줄 수 있었다.을
(15)이걸여행의 본래 목적은 충분히 이룬 것 같다.로
(16)동시에 “트위터에서 만난 33명을 북한에 데려간
(17)다”는건떠나는 여행은 예상보다 재미있고, 인생에원으로상당히 특이한 경험이었다. 34명이나 되는
(18)인
(19)서 가장 즐거운 여행이었다. 처음엔 생면부지의 남인
(20)멤버들이었지만 이 여행을통해서 오랜 친구처럼 친
(21)해질수있었던것같다.
(22)그리고 무엇보다도, 일본에서 보면 외국이라기보단
(23)”이세계”와 같은도북한에가서 그 분위기를 직접 느
(24)낄 수있는 경험은 귀중했다인터넷도 스마트폰도 못.
(25)쓰는 장소였지만 24시간 내마주하는 모든 것이 재내
(26)미있어서지루할틈조차 없었다.
(27)다만의북외로가이드에게한일본 철도 매니아는도
(28)마찬가지로”이세계존재인 모양의후일에이었다.
(29)여행대리직원의 말을 들어보니,점우평양 여행리가
(30)사내화제가서된모양이었다.
(31)”우리가심연들여다볼 때 심을우리를 바라본연도
(32)말은이런게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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