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기자들의 사표

어느 기자들의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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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리는 보았다.
(2)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3)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4)그러나 신문에는 단한줄도 싣지 못
(5)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
(6)전남매일신문기자 일동
(7)전남매일신문사장 귀하

진실을 알리지 못함에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

– 참기자 –

흘려주는 똥고물을

핥아먹고 배설하는데

부끄러움이 없다

– 기레기 –

어느 기자들의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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