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생으로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동갑이지만 하얀 호나우두로 불렸던 선수가 바로 안드리 셰브첸코다
2004년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세리에 득점왕 2회 /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2회 / 역대 챔스 누적 득점 7위에 해당하는 선수이다
한국에선 프리미어리그 인기가 엄청 오르던 때에 전성기 다 지난 시점에 첼시로 이적을 하면서 먹튀 이미지가 강하게 생긴
선수지만 디나모키예프~AC밀란 시절엔 당대 최고의 공격수들 중 하나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그에게 붙은 수식어 무결점 스트라이커는 어떤 이유에서 붙은 것일까
헤더 능력이 뛰어나기도 했지만 단순히 헤더만 잘한 것이 아니라 운동 능력이 굉장히 좋아서 타점도 높은 편에 속함
당대 최정상급 프리키커들처럼 많이 득점하진 않았지만 프리킥 능력도 굉장히 준수한 편에 속했다
왜 당대 탑 클래스인지 단번에 보여주는 장면
받는 각도가 불편해도 해당 각도에서 자신이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신체 부위를 활용해 깔끔한 터치 이후 침착한 마무리
훌륭한 밸런스와 버티는 힘
웬만한 수비수들한테 속도로는 밀리지 않을 정도로 빨랐던 셰브첸코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공격수의 필수 조건 중 하나인 슛팅 스킬
이 장면은 아래에 리플레이 확대 버전으로 봐야 엄청난걸 알 수 있음
깔끔하게 터치로 공 바운드를 죽이고 곧바로 공을 슛팅 할 수 있게끔 돌려놓음과 동시에 골대쪽 골키퍼 위치 확인 후
정확하게 아웃프런트로 구석으로 깔아차는 슛
어느 시대건 일단 공격수라는 포지션에 있는 선수간에 클래스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능력
터치 > 슛팅 > 골
공격수에게 절대적인 이점이 되는 약발 사용 능력
참고로 단순히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무리뿐만 아니라 박스 바깥에서도 왼발로 슛팅 골을 넣을 만큼 왼발 사용 능력이 준수함
완벽했던 오프 더 볼 무브와 미친 터치 그 이후 곧바로 약발로 들어가는 슛팅 하지만 막아버린 부폰
해당 장면은 부폰 선방 이후 선수들 움직임 봐서는 오프사이드 선언이 된 것으로 보임
저 장면 리플레이를 보면 완벽한 오프 더 볼 무브였음
셰브첸코는 공격수로 갖춰야 하는 능력치들을 항목별로 나눴을 때 최소가 준수함 그리고 대체로 상위~최상위 능력치들을
보유했었던 선수, 요즘 같은 시대에 왔어도 정말 어느 팀에 가도 최소 1인분부터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