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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남친이 욕하는거 보고 좀 충격먹었어
(2)한국전력공사 • 두**
(3)남친이 원래 되게 사람이 좋아
(4)인성 됨됨이가 되어있다고 해야하나
(5)예의도 엄청 잘 갖추고, 친절하고, 호감형이야
(6)마음도 맑은 사람이고 그냥 진짜 엄청 착해
(7)평소에 되게 침착하고 화도 안내고 욕 쓰는것도 당연히 본적없어
(8)직업도 고등학교 교사고 애들하고도 재밌게 지내고있어
(9)1년 가까이 만나오면서 내 앞에서만 연기하거나 그런사람은 아닌것같아
(10)물론 나를 엄청 사랑하는것도 느껴지고!!! 이 남자랑 결혼해야겠다.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11)문제는 지난 주말 밤에 데이트 끝나고 올라오는 차안에서 남친이 욕하는걸 처음 들었는데 상식밖에 욕설이라 좀 많이 놀랐어
(12)그때 토씨하나 안틀리고 정확히 기억나는데
(13)고속도로에서 옆차가 깜빡이를 안키고 갚자기 끼어들어서 남친이 급
(14)하게 핸들을 꺾은 상황이었어
(1)나 : 미친 깜짝이야 오빠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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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남: 괜찮아? 앞차가 운전을 좀 이상하게 하네
(3)나 : 아니 갑자기 끼어들면 어떡해? 깜빡이도 안켰지?
(4)남 : 응 그러게 말이야 지 애미 제삿날인가
(5)나 : 응?? 오빠 뭐라고??
(6)남 : 아니 지 애미 제산데 늦으면 제삿밥 못먹을까봐 저렇게 급하게가나보지 배가 많이 고픈가봐
(7)나 : 오빠 방금 욕한거야?
(8)남 : 이것도 욕인가? (ㅎㅎ하고 웃음)
(9)솔직히 운전하다 빡칠상황에 욕하는건 백번천번 이해가 가는데 보통하는 그런 욕이아니라 저런 천박스러운 패드립을 할지는 몰랐어
(10)더욱이 흥분한것도 아니고 별일아니라는듯이 아주 평온한얼굴로:
(11)이 일있고 지금까지 좀 충격이 가시질 않는데 이해하고 넘어가야하는걸까?
(12)그동안 욕 한마디 안하고 바른 모습만 보여주던 남친이라 더 충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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