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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일날 올리는 남의 강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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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씨발 내인생!00(223.39)
(2)조회 747 | 댓글 15 v
(3)냐아아아아!!
(4)개씹 흙수저 집안 출생
(5)엄마는 나 낳고 도망감
(6)아빠는 젖먹이 나새끼 먹여살릴라고 노가다판 전전하
(7)나 6살때 낙사로 먼저 떠남
(8)친척들도 없고 보육원에 맡겨짐
(9)초중딩때 고아새끼라고 반에서 따돌림 존나당함
(10)고등학교가면 그래도 애들 바뀌니까 존버함
(11)근데 뭐 그동네가 그동네라서 중딩때 같은반이었던
(12)애들 몇몇 같은반됨
(13)또 소문나서 고아새끼라고 따돌림 존나 당하다가 자퇴함
(14)검정고시 봄 졸업장 안고 울었음
(15)수녀님이 꼬옥 안아줄때 그 품이 너무 따뜻했다
(16)20살 되자마자 부사관 지원해서 개같이 굴렀다
(17)화생방 병과로 가서 진짜 후회 존나 했는데지금와서는 잘했다 싶다
(18)씨팔 무지랭이 쌩고아새끼가 화학 알기나 하겠나그냥 계속 출근 퇴근하면서 boq에서 강의듣고 공부만했다
(19)부대도 도심에 있어서 야간대학도 다니면서 학사 학위증도 받았다
(20)주임원사가 나 졸업했다니까 붙잡고 얘기좀 하자더라
(21)너 장기부터 하라고 그럼 석박사 지원 프로그램 같은
(22)것도 할 수 있으니까
(23)학위따고 나가서 취직하라고 …
(24)너한테 장기복무는 스펙업을 위한 자격이라고…
(25)너같이 열심히 하는 애들은 차라리 군대에 있는것보
(26)나가는게 낫다고…
(27)평소에 강제징용하는 일본군마냥 애들 부사관 못시켜
(28)서 안달인 주임원사가
(29)그런말하니까 고맙다는 생각보다 ‘시발 나 폐급인
(30)가?’ 이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31)생각해보니 폐급이면 장기도 안시키는데 장기 빡빡밀어주고 공부하라고 책도 사주고 하는 모습 보니까 그제야 진심을 알고 너무 감사했다
(32)진짜 아들처럼 챙겨줌
(33)주임원사님한테 아들 딸 하나씩 있는데 나보다 2살 1
(34)살 많았다
(35)공부해야되는데 주임원사가 집에 끌고가서 술맥이고
(36)고기맥이고
(37)형누나들하고도 친하게 지냈다 사랑받은 가정에서 자
(38)라서 그런지
(39)사랑을 주는 법을 아는 사람들 같았음
(40)나중에 형누나들 결혼식도 가고 애기들도 생기고
(41)같이 놀러도 많이 다녔음
(42)언제 형 누나 그리고 나 셋이서 호프집에서 맥주한잔
(43)나한테 형이 그러더라고 아버지가 널 아들로 생각하는 만큼
(44)나도 널 친동생처럼 생각한다고 … 누나도 마찬가지였음
(45)진짜 눈물이 주체 못할정도로 터져나오더라
(46)가족이 생긴것 같아서 너무 기뻐서 울었음
(47)셋이 호프집에서 부둥켜 안고 울었다
(48)그날 나에게 진짜 가족이 생긴것 같았다
(49)그후 나는 31살에 중사로 석사학위를 안고 전역했다
(50)국방전직교육원 시발ㅋㅋㅋ 취업 라인업보고 괜히 전
(51)역했나싶었음
(52)개좆소천국임ㅋㅋㅋ
(53)퇴직금 포함 모은돈 1억 5천 일단 어딘가 정착하고
(54)일단 고시텔에 한 3달 살면서 취직할 곳을 존나 물색
(55)부사관 시스펙안된다 취갤에서 벌레보듯하는 이유발
(56)경험들을 스토리로 녹여낼 수 있는건 장점이지만
(57)그작문실력을 가진새끼라면 굳이 부사관 안가도런
(58)쓸수 있으니
(59)부모님원수라도 부사관을 지원한다면 한번쯤은 말의
(60)아무튼 운중좋게화장품회사 연구직으로 다니게견
(61)그리전세집을 계약했는데 이삿날 씨팔 뭐 짐도 없고
(62)옷가지 몇개컴퓨터, 침대 딱 들여놓고 아부지 생각이
(63)존나더라나안나
(64)기억도ㅋ는데ㅋㅋㅋ
(65)주임원사님한리고전화함테
(66)주임원사님.저 취직도 하고…
(67)전세지만 몸 뉘곳생도엉엉 울고겼다고..
(68)형 누나전화들한테엉해서울엉ㅋㅋㅋ고
(69)존나우네씨벌
(70)금요일주에형 누나들 애기들임원사님하고
(71)내 첫 전세집 집에들이를옴
(72)조카들도 삼촌삼촌거리면서 뛰댕기고ㅋㅋㅋ
(73)내 보잘것짐들만없는초있라하게공간이 시끌시던
(74)기분너이무좋더라..
(75)그리고모집으두돌아로간날
(76)텅거실을빈보는데우리 아버지가 너무 생각나더라
(77)얼굴도 기억안데리움어디밀고 올라오는서
(78)아버지계셨으면
(79)회사다니면서여자친구생기고 오늘 결혼함도
(80)고애새날끼인위해석에앉아주시임원사님이
(81)손편지를읽어주시는데우막리내아결혼축하한들
(82)다! 하고 마무 리하실때
(83)울면서충성!존나 크게 박았다
(84)와이프고아인알걸주임원사님 가족들도 소고
(85)개시켜줬는데
(86)생판남사람들인이 니날렇게챙겨주는데는 분명 내
(87)좋은사람까가
(88)이 사람들도따뜻하게 대해주는거라생각하고 결혼고
(89)하기로맘먹었다더라
(90)내일나는신혼여간다행을
(91)지금까돌지내가 끈을 놓아보니않은 이유는지
(92)항상변에람들있어서 인것 같다이
(93)취붕이들올상반기 안에 꼭해잘 되 길취뽀하고
(94)하자는진심을담기원한다아
(95)ㅇㅇ 님의 [작성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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