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군)이 일본(1군)을 압도했던 마지막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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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본은 스위스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 마지막 홈경기를
(2)한국으로 잡는 실수를 저질렀다.
(3)일본 최고의 축구해설자로 꼽히는 세르지오 에치고는지난 10일 일본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직후 가진닛칸스포츠 긴급좌담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
(4)”왜 마지막 경기를 한국과 하는지 모르겠다. 자신감을잃어버린 채 유럽으로 갈지도 모른다. 아주 안 좋다.”
(5)세르지오는 일본의 패배를 이미 2주전에 예상했다. 그랬던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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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카다 감독은 시합 전날 인터뷰에서 “시합에 이기기
(2)위해선 8백까지 쓸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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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 오카다 감독은 배수진을 쳤구나. 이 경기에서 못 이
(2)기면 월드컵 본대회도 끝이라는 걸 느꼈구나라는 초조함과 다급함이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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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리고 그 대가는 너무나 빨리 다가왔다. 전반 6분, 센
(2)터백의 한 축을 담당한 곤노가 박지성을 놓친 순간 골문이 열렸다. 박지성도 대단했지만 곤노의 수비위치가너무 올라갔다. 일본대표팀 센터백의 수비위치가 아니다. 투리오라면 마주보고 받았을 박지성의 공격을 곤노는 옆에서 차단하려 했고 그 순간 골이 터졌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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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리고 그 골이 터지는 순간 일본tv의 해설자들이 신음섞인 탄성을 내 뱉었다.
(2)”에이스의 힘이 이런 거군요. 공을 잡자마자 풀 스피드로 달려나가 바로 골을 기록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슛입니다. 타이밍이 완벽하네요. 셋이나 달라 불었는데… 정말 박지성 대단합니다.”
(3)세르지오 에치고가 덧붙인다.
(4)”세계(큰 무대)를 제대로 경험한 선수는 역시 그 실력향상이 상상을 초월하네요.”
(5)박지성이 골을 잡을 때마다 감탄사를 내 뱉는 실황진들. 다른 한국선수들이 중원에서 모조리 공을 커트할때도 그들은 신음했고 자학모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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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선수들은 공을 잡는 순간 다음 동작에 바로 들어가네요.”
(2)”그렇지요. 일본선수들은 주위가 움직이지 않아요. 상
(3)대편으로 전진하지 않으면 골을 넣지 못하는데 그냥 멈춰 버립니다.”
(4)”세컨드 볼을 그냥 보고만 있지요.”
(5)”측면으로 전개하지도 않네요. 중앙만 고집하는 단조로움이 눈에 띕니다.”
(6)그리고 세르지오 에치고의 비수같은 비평이 꽂힌다.
(7)”일본은 수비를 중시하는 바람에 수비는 평균이상 스피드를 내도 공격할 때는 그 스피드를 못냅니다. 저렇게하면 아무리 공격적으로 나서도 점수를 못 뽑죠. 그나마 피지컬이 세다고 하는 혼다가 오늘 시합에서는 어디있는지 안 보이네요. 결국 저 정도 수준이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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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선수들은 천천히 프리킥 하며, 쓰러지면 적당히 시
(2)간을 끌고, 심판에게 환한 미소를 띠며 자연스럽게 영어로 어필하는 천부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반면 일본선수들은 조급하다. 오쿠보는 엔드라인 바깥의 물병을 걷어차고 하세베는 소리를 지른다. 심약한 나카무라는 몇번이고 고개를 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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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은 지금 승점 3점을 어떻게 하면 얻고 또 지킬 수
(2)있는지, 이기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네요.”
(3)후반 45분이다. 일견 일본이 공격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볼 점유율도 높았지만 프로들의 눈을 속일 순 없다.세르지오의 말이다.
(4)”한국 수비가 좀 느슨해지긴 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카운터 공격을 조심해야…”
(5)그 순간 휘슬이 울렸다. 단 한번의 스루패스. 일본팀이그토록 강조했던 선수비, 후역습의 스루패스에 의한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카운터 공격이 한국팀에서 터져 나왔다. 반쯤 넘어지고 있던 박주영. 웬만하면 “저건 시뮬레이션 아닌가요?”라는 말이 나올 법한데 오늘 해설자들은 가차없다.
(6)”골키퍼가 먼저 (박주영 선수를) 건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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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이타마 산책의 추억

주연 : 박지성

상대 감독이 8백을 써서라도 이기겠다 다짐하던 양박쌍용 대표팀의 위엄

+미우라, 나카타 등장 이후 일본은 이전의 열세에서 벗어나 한국과 비교적 호각세였으나, 사이타마에서 경기는 오랜만에 한국이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일본을 압도. 특히 오카타의 ‘8백’ 발언은 한국을 따라잡았다고 자신하던 일본팬들에게 비수. 경기 결과로 확인 사살.

+일본과의 격차를 다시 벌렸다고 자신하던 한국 축구팬들에게 반전은 , 사이타마 멤버+손흥민이 포함된 대표팀이 더 중요한 아시안컵 4강에서 일본에게 기성용이 선취 득점(원숭이 세레머니 시전)했으나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배. 박지성과 손흥민이 함께한 처음이자 마지막 대회이며, 손흥민은 현역 생활 첫 오열. 박지성에겐 그 경기가 국가 대표 마지막 경기…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 취임과 동시에 우승을 목표로 말한 카타르 아시안컵 D-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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