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 할아버지는 학살자입니다.그는 왜 광주로 향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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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요일 밤 11:05
(3)뭣 하러 와 들어오세요 참말로
(4)국한 이야기
(5)이근례 권호영 열사 어머니
(6)너무너무 고맙소 정말로
(7)이 자신이 우러나서 했으면 너무나 고마워
(8)관한 어머
(9)제 할아버지는 학살자입니다.
(10)그는 왜 광주로 향했나?
(11)작은아버지 뭐 아버지 같은 사람도오지도 않고 말 한마디도 없었는데
(12)제 할아버지는 학살자입니다그는 왜 광주로 향했나?
(13)우리 새끼 어떻게 죽었는지 알아요?
(14)26일에 ‘엄마 돈 2만원만 주면 안 돼?’ 그래서’왜 뭐 하려고 그러니까
(15)WOHI마인크일요일 밤 11:05
(16)친구들이 저러고 있으니까
(17)가서 밥이라도 한 끼 사서 먹이려고 두 명만
(18)그는왜 광주로 향했나?
(19)줬더니 그 돈 가져가서는 그날 저녁에 잡혀서
(20)27일 새벽에 뚱떵거리고 난리가 나서 죽어버렸어
(21)궁금한 이야기
(22)제 할아버지는 학살자입니다방수로 향했냐?
(23)왜광주로향했나?
(24)그리고얼딱 걷었어요굴을
(25)걷으니까무서어찌 그런지 너덜너덜해져서움이….
(26)”제 할아버지는 학살자입니다.
(27)없어 얼굴이 없어서 이 머리만
(28)이뒤통수머리만 있어요
(29)제할아버지는 학살자입니다.
(30)여기서 여기까지 쭈르륵 총세 대 맞았습니다을
(31)세발그래서앞이터나가버렸어져
(32)제 할아버지는 학살자입니다.Y
(33)앞이 터져 나가서 우리 아기 아니라고
(34)했겠어요라고내가오죽했으면 아니
(35)제 할아버지는 학살자입니다.Y 수로 향했나?
(36)아이고 징그럽습니다 징그러워
(37)5.18이라고하면 아주 싸락싸락 해
(38)왜 광주로
(39)어찌 밥도 굶고 헤매고 목숨을 바치고 다니니까
(40)내가… 징그러워
(41)제 할아버지학살자입니다.는
(42)너죄송하고 모르는 것도 죄고무
(43)그만하세요그만해
(44)죄송합니다
(45)학살자입니다.Y는할아버지
(46)한 이야기
(47)나는 부탁하는 게 그거밖에 안 부탁해요
(48)마음만변하지말고
(49)한 번만 안아 드려도 될까요?
(50)얼른가세요
거동이 불편해서 공식석상에 못 나오신 어머니 집 직접 방문해서 사죄함
처음엔 대화 잘 하시다가 마지막에 배웅하다가 눈물 터지고 “얼른 가. 내가 보려고 했더니 눈물 나”라면서 오열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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