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이랑 동해안 놀러갔다 생긴 일

전여친이랑 동해안 놀러갔다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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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살 때였음.
(2)전 여친이랑 일출 보러 동해안 가는데 갑자기 차 배터리가 나간거야..
(3)시동 걸 때 방전 됬으면 이해나 가지 빨간불 들어와서 2분 정도 정차했는데 배터리가 먹통임. 심지어 간지 1년 됬는데.
(4)다행히 새벽이라 차는 안 밀렸는데 보험사 렉카도 오는데 1시간 걸린다더라.
(5)근데 전여친이 존나 기가 차다는 표정으로 ‘자고 가고 싶으면 걍 말을 하지 뭐 이런 수작을 부려?’ 이러는 거야.
(6)난 진짜 차 배터리 나간거라고, 농담 아니라고 하는데 전여친이 머리 좀 썼다고 감탄하는 거야.
(7)여튼 보험 차량 와서 일단 배터리 갈아달라 하고 시계 보니 새벽 5시임.
(8)아무리 계산해봐도 지금 출발해서 일출 보기는 글렀고 전여친한테 시간도 늦었고 운전도 힘드니까 자고 가야겠다고 말하는데전여친이 자기가 좀 전에 뭐라 말했냐고, 호텔로 끌고 가는 솜씨가 한 두번 해본 게 아니라고 비꼬더라.
(9)그날 전여친 임신해서 지금은 우리 딸 엄마됨.
(10)|도비는자유가아니야
(11)혹시 전여친 현아내가 배터리 고장냈을거라고는 생각 해보셨습니까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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