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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식 올리고 헤어졌으면 파혼 VS 이혼
(2)ㅇㅇ 2023.03.27 03:08조회 146,761 | 추천 696
(3)30대 직장인입니다
(4)최근에 소개를 받았는데 상대 남자가 어이없는 말을 해서요
(5)직업 외모 학력 다 멀쩡하고,
(6)그쪽도 저를 그렇게 생각했는지 대화를 좀 진지하게 했어요.
(7)결혼 생각할 나이다보니 집안 얘기까지 다 했죠.
(8)첫만남치고 무거운 주제지만 저는 오히려 진지해서 좋았습니다.
(9)근데 그러다가 그 남자가 얘기할게 있다면서,
(10)파혼한 이력이 있다더라고요.
(11)사실 저도 날 잡은 건 아니지만 상견례까지 갔다가 헤어진 적 있어서파혼이야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그냥 들었어요.
(12)근데 날 잡거나 결혼 얘기 오가다 헤어진 게 아니라 식을 아예 올리고신행가기 전에 헤어졌다더라고요??? 헤어진 이유는 여자쪽이 금천문제로 속였다나?
(13)결혼하고 다음날 신행 가기로 되어있어서 쉬고 있다가, 여자쪽 금전]
(1)- 내가 왜 간소한 식을 해야하냐. 난 모든 이에게 축복받는 결혼 하고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싶다. 굳이 그런 위험 안고 결혼하고 싶지 않으니 우린 정리하자. 그만 일어나겠다.
(3)이렇게 대화하고 일어섰습니다.
(4)나가면서 주선자한테 바로 전화 걸었어요. 돌았냐고 따지려고요. 근데 주선자도 이 남자를 안 지 2년 밖에 안 돼서 전혀 몰랐다더라고요.남자는 이혼한 지 4년 됐다고 했고 주선자회사로 이직한 거라 말 안했음 정말 몰랐겠다 싶긴 했어요.
(5)무튼 주선자가 정말정말 미안하다고, 진짜로 몰랐고 너한테 큰 실례했다고 사과했어요.
(6)이후로 그 남자가 문자가 왔는데, 혼인신고 정말로 안 해서 서류상으로 깨끗하다며 서류 떼와서 보여줄 수도 있다면서 개헛소리를 하네요??
(7)내가 정말 정털린 부분은 네가 이혼한 것 보다,
(8)별 거 아니라는 듯 축소하려는 태도,
(9)내가 뭐라고 할까봐 일단 울먹이면서 말문 막으려고 시도한 거,
(10)진짜 문제는 서류상 이혼이냐 마냐가 아닌 거 뻔히 알면서 모른척 하
(11)고 삐대는 그 마인드 때문이라고 쏴주고 바로 차단했습니다.
(12)저한테 저상황은 파혼 아니고 이혼이에요.
(13)그리고 뭔가 하는짓 봐선 여자 돈문제 아니었을 듯 싶기도 하네요.
(14)여러분한테도 이거 이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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