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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피형 성격 고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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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제목 그대로 저는 회피형 성격이고 고치고 싶습니다
(5)누군가랑 다투면 다투게 된 원인을 해결하고 관계를 개선해야 하는데
(6)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하다보면 더 싸우게 되거나 더 감정 상하게 되는게 두려워서 화해하기 위해 먼저 대화를 거는게 어려워요가장 많이 다투는 대상은 엄마인데 엄마랑 한 번 다투면 오랫동안(34주씩) 말 안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고 8대2의 비율로 먼저 엄마가 말을 걸었어요
(7)제가 왜 회피형인가를 생각해보니 남한테 안 좋은 소리를 듣는걸 두려워하는거 같아요
(8)위에 말한거처럼 다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이 제안 좋았던 점을 말하는걸 듣고 고치면 되는데 왜인지 상처를 받고
(9)어렸을 때부터 착한아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부모님, 선생님들한테크게 혼난 적이 없었는데(하지말라는거 안 하고, 하라는거 하는) 최근에 취업하고 나서 상사분한테 혼났을 때 머리로는 이제 안그러면된다, 일을 배운거다 생각해도 왜 마음은 속상하고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10)싸우고 나서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말 걸 수 있는 사람이 부러워요.. 제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면 될까요?
(11)베플 ㅁㅁ 2022.01.25 21:07
(12)내가 싼똥은 무조건 내가 치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살면 고쳐짐. 오해가 있으면 부딪혀서 풀고, 잘못한게 있으면 내가 나서서 뒷수습하고, 그게 어른인거야, 도망치기만하는건 아직 철없는 애라서 그런거야.
(13)자존감이 낮아서 그래요. 내가 내 자신에게 더 자신감이 있고 스스로 부족함이 없는사람이라고 느끼면 남에게도 관대해지고 당당하게 문제를 해결합니다. 본인이 숨기고 싶은거 채우고 싶은게 뭔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시고 그 부분을 먼저 해결하세요. 내 스스로가 괜찮아지면 다른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14)베플 풍경소리 2022.01.25 20:08
(15)회피형들의 문제점은 지극히 수동형 성격이란 거예요 스스로의 작위성으로 자기가 원하는 목적이나 아웃풋을 내 본 경험이 별로 없이 자라면 문제해결에 대한 능동력이 부족하고 저절로 일이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에 시간에 맡겨버리거나 그 일을해결할사람에 의존하게 되죠 어려서부터 뭘 하지 말라는 단속형으로 훈육되고 자라거나 주눅들어 자란 분들이 대개 이렇더라고요 뭔가를 안하고 가만히 있었을 때더 많은 칭찬을 받고 착하단 소릴 듣고자라니까 자기 스스로 뭔가를 해야만 해결는 일에선 백치 수준이 되는거죠 활동적인 사람이 오히려 자기 객관화가 잘되는 이유가 내가 하고자 했던 의도와 달리 일의 결과는 별개의 아웃풋이 나온다는 거그사이에 무수한 변수들과 매개요인이 인과로 얽혀 있다는 걸 체험적으로 깨닫고 자기 의도와 자기 능력과 그리고 그 일 자체의 매카니즘이 각각 별도의 트랙이란걸알거든요 그런데 나약하고 수동적으로 살아서 스스로 해본 경험이 적은 사람들은의도와 달리 일이 잔혀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걸 몰라요 이런 분들은 자기맘 하나로 살아요 그러다 뭔가 인간관계나 일이 실패하게 되면 좌절부터 하는 거죠이런 분들 특징이 감정이 앞서서 설령 알고 있다 해도 행동에 옮겨요 행동력 자체가능력인데 전혀 학습이 안되게 살았거든요 그러니 계속 문제가 생기면 계속 회피하는 걸로 해결하려 들죠쓰니가 엄마와 싸우고 회피하는 건 화해의 기술이 전무하기 때문이거든요 이건 쓰니 가정 자체가 바로 화해하고 화목해지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쓰니도 못배워서 일 거예요 그러면 성격이 좀 활발한 친구들이나 그 가정에 가서라도 자주 접하고 쓰니가 좀 경험해야해요 싸웠다가도 금방 풀어지는 사람들과살아봐야쓰니 성격도 변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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