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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회 : 검찰·법원
(2)[단독]’인공기 든 유관순’ 그린 초등생…간첩,
(3)나랏돈으로 이런 교육
(4)중앙일보 | 입력 2023.03.22 05:01 업데이트 2023.03.22 10:03
(5)이창훈 기자 김철웅 기자
(6)‘창원 간첩단’ 사건과 관련된 자주통일민중전위(자통)가 연계 시민단체 등을 통해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아 친북 교육을 한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7)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지난 15일 자통 총책 황모(60)씨 등회원 4명을 구속기소하며 공소장에 사단법인 ‘하나됨을 위한 늘푸른삼천’,
(8)통일엔평화, 6·15경남본부,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문을 여는 통일촌’을 자통 연계단체로 적시했다. 자통이 북한의 지령을 받는 창구였다면, 이들 연계 단체는 자통회원들이 지령을 이행하는 도구로 활용됐다는 것이다.
(9)동남아 국가에서 북측 인사들과 접촉해 지령을 받고 활동한 혐의를 받는 자주통일민중전위 소속 회원들이 지난 1월 31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각각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통 회원들은 경남평화교육센터의 ‘찾아가는 시민평화통일교육’의 강사로도 활동하며 반미·친북 교육에 주력했다. 교육 대상은 경남의 초·중학생들이었으며,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로부터 연간 600~24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았다. 자통 회원 중에선 기소된 정모(44·여)씨와 피의자 이모 씨 등이 강사로 활동했다.
방첩당국이 확보한 교육 참가자들의 후기에는 “북한이 좋은 나라였다”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유관순 열사가 손에 태극기와 인공기를 합성한 깃발을 흔들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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