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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女간첩 원정화 “이승엽 모르면 간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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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사입력 2008.10.09. 오후 4:26
(5)첫 공판 받는 간첩 원정화씨
(6)【서울=뉴시스】
(7)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여간첩 원정화씨(34·여)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내뱉은 ‘간첩’ 농담이뒤늦게 공개돼 화제다.
(8)10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한일전이 벌어지고 있던 8월 어느날 원씨는 검찰의 막바지 조사를 받고 있었다.
(9)원씨를 조사하던 수사관도 우리나라 야구팀의 올림픽연승행진에 신이 나 있었던 상황. 때마침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때리자 수사관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10)수사관들은 이승엽 홈런의 기쁨에 겨워 원씨에게 “이승엽을 아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원씨는 “이승엽도모르면 간첩이게요?”라고 반문해 수사관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수사관들은 다시 “간첩은 당신 아니냐”고 되물었고 원씨는 “아, 그렇군요”라고 대답했다는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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