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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인어른이 오리고기집을 하십니다
(2)주말이면 가게도 도울 겸 놀러가는데
(3)오늘 오전에 예약 손님이 있었습니다.
(4)대략 12명 정도? 계모임 하시는 거 같더군요
(5)중간중간에 총무 역할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계속 서비스를
(6)요구하셨습니다
(7)현금 계산 할 건데 테이블에 음료수 하나씩 돌려달라.
(8)현금 계산 할 건데 된장찌개 3개만 더 추가로 넣어 달라.
(9)저는 참 맘에 안 내켰지만, 장모님은 요즘 워낙 현금으로 유세떠는 자들이 많다며
(10)그러려니 하면서 달라는 대로 내주라 하시기에 그리 했습니다
(11)27만원 약간 넘게 나왔고 다 먹고 마지막에 계산하는데 카
(12)운터 쪽에서 언성이 높더군요.
(13)실랑이가 벌어지는 듯 해서 가보니
(14)이 사람이 낸다는게 “금강제화 10만원 상품권 3장을 들이
(15)밀었네요 ::
(16)백화점 가도 쓸 수있다는 둥.. 그것도 나머지 잔금 안줘도 된
(17)다면서 허세까지 붙여가며… 하..
(18)손님 지금 뭐하시는 거냐며 옥신각신 했습니다
(19)그냥 돈으로 계산 하시라고 언성 높이다가, 나중에는 그럼
(20)현금줄테니 25로 맞춰 달랍니다;
(21)미쳤나? 진짜?? 저는 정말 싸대기 치고 싶은 맘이었는데
(22)뒤에 조용히 있던 장인어른이 현금 필요 없다고 그냥 카드로계산하고 조용히 가달라 요구하니
(23)머뭇머뭇 하다가 옆에 있던 일행이 카드 긁고 나갔습니다
(24)장사하면 더러운 꼴 많이 본다더니.. 이정도인가 싶었네요장인도 저보고 절대 회사 나오더라도 장사는 하지 말라는 말들었습니다
(25)인터넷에 괴담같은 후기들 많이 봐왔지만, 정말 이런 손니은 처음 보네요
나가면서 일행 아줌마들이
”우리 총무 일 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