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었던 대학생

음주운전 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었던 대학생

이미지 텍스트 확인

(1)|이화여대 유아교육과 4학년 재학 중이던
(2)2000년 7월
(3)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음주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로
(4)전신에 3도 화상을 입은 이지선 씨
(5)30여 차례의 대수술과
(6)안면장애·지체장에 1급 진단에도
(7)졸업 후 미국 유학에
(8)석·박사 학위까지 취득하고
(9)모교인 이화여자대학교에
(10)교수로 부임했다
(11)학부생 시절 사고를 겪은 나이가 23세
(12)그리고 꼭 23년이 지나
(13)교수로 다시 찾은 보고
(14)떨림 가득 안고
(15)강의실 도착
(16)안녕하세요
(17)글났다 끝났어 어떡하
(18)(별넉병역)
(19)#첫_수업 #이지선_교수
(20)학생보다 긴장한
(21)교수님있다?이
(22)심지어(?) 영어로
(23)무사히첫 수업을 마쳤습니다
(24)너무 떨리기도 하고 긴장 많이 됐었는데
(25)아까 학생들이 눈빛이 너무 환영하는 눈빛을 보내줘가지고
(26)금방 긴장이 풀어지고
(27)사고와 헤어진 사람’ 이라고
(28)① 표현하셨던데요?
(29)보통 사고를 표현할 때 ‘당했다’라고 자연스럽게 쓰잖아요 저도 그랬었는데
(30)언젠가부터 당했다는 말이 그걸 말할 때마다
(31)저를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피해자라고 저를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32)그래서 그냥 좀 그 말이 불편했고
(33)또 피해를 입은 건 사실이지만 마냥 피해자로 살지 않았거든요
(34)그래서 그냥 사고를 만났다’
(35)제가 그렇게 이제 저 혼자 그렇게 표현을 바꿨었는데
(36)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 보니까
(37)내가 만났다고 표현한 그 순간부터 헤어지기 시작했더라고요
(38)그래서 이게 더 이상 과거의 그 나쁜 사건이
(39)지금의 오늘의 저를 괴롭히지 않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40)모고에서 어떤 스승이
(41)①
(42)우리 학생들에게 또 선생님이자 또 선배 인생의 선배이고
(43)또 이 학교 이 시기를 이곳에서 같이 20년 전에 지났던 사람으로
(44)제가 화상 환자였을 때 저를 화상 환자로 바라보지 않았던
(45)우리 가족들의 친구들의 눈으로 우리 학생들을 있는 그대로
(46)그 안에 어떤 성적이든 어떤 실패를 겪고 있든
(47)그 안의 가치들을 좀 같이 찾아봐 주는 그런 교수가 되면 좋겠다

!

이 게시물에 대해 평가 해주세요!

결과 0 참여자 0

Your page rank:

리플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