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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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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내의 외도 용서. 지혜를 구합니다.
(2)6004 2022.11.05 00:53조회 1,798 | 추천0
(3)댓글 16 댓글쓰기
(4)결혼 17년차. 저 45. 아내 44세의 부부로 슬하에 중2, 초6 딸 둘
(5)을 두고 있는 부부입니다.
(6)이번에 우연한 계기로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되었습니다.
(7)제가 지방 출장이 많아 이번에도 지방에서 일하는 중에 친구로부터 사진톡이 왔고 그건 제 아내가 외간 남자와 음식점 앞에 있던 사진이었습니다.
(8)이것까지는 불륜이 아니죠.
(9)네…물론 누구냐고 추궁했고 단순히 고등학교 동창을 우연히 만났고 근래에 한 두세번 만나서 밥 먹고 차마셨다는 대답을 들었지만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10)하지만 더 추궁하지도 않았죠.(그냥 넘어가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을겁니다)
(11)그렇게 한 2주가 흘렀습니다.
(12)평소 아내의 휴대폰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저녁시간 바로옆에서 진동이 울리는 아내의 폰에 무언가 모를 촉이 발동하여패턴을 풀라고 다그쳤고 아내는 자포자기한듯(제 느낌에) 풀더군요.
(13)카톡도 아니고 둘이 밴드를 만들어 서로 만나서 다니던 장소, 먹던 음식, 그 날 그 날의 생각…등등을 쓰고 밴드톡으로 서로 대화한 걸 보았습니다.(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14)밴드톡의 대화는 미리미리 지웠는지 내용이 많지는 않았지만이것들이 불륜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15)제가 그걸 보는 순간 아내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잘못했다고, 순간 미쳤었고 정리하려고 노력중이었는데 상간남이 질척거렸고본인은 일이 커질까 두려워 밍기적거려서 일이 이렇게 커졌다네요.
(16)일단 저는 휴대폰을 초기화했고(이게 제 실수ㅠㅠ) ‘난 이번 일을 다 덮고 살겠다, 난 오늘 들은 것도 본 갓도 없으니 앞으로 아이들에게 반성하며 살아라’ 했습니다.
(17)이유는 제가 외롭게했고 본인이 예전의 감정에 넘어갔답니다.(그 놈이 첫사랑이었답니다)
(18)그렇게 대화를 마무리하고 며칠은 그냥저냥 잘 지나갔습니다.
(19)대충 찾아보니 아내와의 대화 시간도 늘리고 취미도 같이 하라기에 산책도 의도적으로 해보고 같이 취미생활도 하고 있습니다.
(20)하지만……
(21)그 생각이 잘 지워지지 않네요. 일단 아내가 다른 놈에게 마음을
(22)줬다는 생각….몸이 섞였다는 생각….부부관계시 드는 상상들….
(23)그리고 그 표정….‘그 놈하고도 그랬겠지?’하는 생각들….
(24)아내의 외도…이겨내고 사는 분들께 고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25)외도 기간은 무려 9년입니다.
(26)제가 너무 못나 보이는 요즘입니다.
(27)참고로 제가 이혼을 결심하기에는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
(28)직 있고 아내 역시 눈에 보일 정도로 가족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
(29)물론 상간남과의 채널은 전부 봉쇄되었고 이건 제가 확인 가능
(30)소송 등의 뻔한 답변보다 이겨내는 방법을 조언해주세요. 부탁
(31)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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