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여행중인데 자전거 여행 환상적임 ㄷㄷㄷㄷㄷㄷ

만나기로 한 여자애가 아침에 약속 파토내는 바람에

아 개빡쳤는데

이럴거면 걍 폼페이나 가야겠다 하고 택시비 검색햇는데 대략 30분정도 걸린다함

어 이럴거면 자전거로도 비빌수 있겠는데? 해서 공유 전기 자전거 플랫폼인 라임 앱을 설치하고

타서 길따라 가는데 중간부터 전기로 안가고 인력으로만 가는거임 하 졸라힘드네 하다가

고속도로 입구까지 왓는데 자전거로 고속도로 타는건 오바겠지? 하고 맵 보는데

알고보니 이 자전거 어플이 일정 구역 이상 넘어가면 전기가 잠기고 안되는거였음.. 후…

근데 이게 외곽까지 타고 나가다보니 너무 재밌는거임 진짜 현지인들 사는것도보고 흑인들만 사는 슬럼가도 지나가고

그래서 탄김에 다시 도심까지 돌아와서 계속 타고 댕겼는데

나폴리 해안선따라서 또 자전거도로가 잘되있는거임

아침에 비오고 적당히 개고 춥지도 덥지도 않고 날씨도 너무 좋고

바닷바람 맞으면서 타면서 경치 보는데 기분 완전 개 짱이였음

여자만나려다가 파토나고 폼페이가려다가 파토난게 오히려 좋아였음

개재밌는 하루였네요 지금 집에서 좀 쉬다가 나가서 해산물 음식 먹어야겠네용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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