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가르치면서 있었던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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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가르치면서 있었던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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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6 가르치면서 있었던 일들,,
(2)<특정 가능한 몇몇 사례 삭제할게요ㅜ.ㅜ>
(3)혹시나 해서, 나는 이번 1년 정말 혼신의 힘과 정성을
(4)다해 가르쳤고, 나머지 아이들과는 좋은 관계
(5)유지했어.
(6)졸업식 때 학부모님들께 초등 6년 생활 동안 최고의
(7)선생님이었다는 감사 문자도 많이 받았고..
(8)이 모든 일들은 남학생 4명에게서 나온 일임.
(9)아마 이것도 새발의 피일 거야. 졸업시킨지 1달넘어서 꽤 잊어버림ㅋㅋㅋ
(10)1. 어버이날에 잔잔한 노래 틀어주고 편지쓰기활동하고 있었는데 “아 억지 눈물 짜내는 거역겹죠~크크루삥뽕”
(11)2. (지역별로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엄하게 혼내서애가 무서워하면 아동학대임 쓰벌
(12)아무튼 나는 그래서 명심보감 한 장씩 베껴쓰기로반성문 대신하는데, “아 틀딱냄새 오진다” 하면서찢어버리곤 했음
(13)3. 수업시간에 활동 시작할 때마다 “아 이런거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 이런 식으로 분위기망치고 그래도 해보자고 하면 “응 내가 안해도아무것도 못하쥬 킹받쥬”
(14)그다음에 그 잼민 노래 알아? 열받쥬 죽이고싶쥬 응근데 못죽이쥬 어쩌고ㅋㅋㅋ
(15)4. 한번은 내가 진짜 개 빡쳐서 엄하게 대하니까 책상발로 차고 학교 나감,, 근데 애 학교 나갔다가 다치면내 책임임. 근데 걔 찾으러 나갓다가 수업못해도 내책임임.
(16)5. 어떤 애를 묘하게 괴롭히길래 하지 말라 했더니”감정이입하는 거 보니 당한 경험있으신 듯~”그리고 1년 내내 안보이는 곳에서 은근슬쩍 괴롭힘
(17)6. 혼날 때 짝다리+바지 주머니에 손넣고 있길래바로 서라 그랬더니 “아 애~~(‘네’를 대충 말하는..뭔지 알지)”
(18)(1년 내내 그럼)
(19)7. 숙제 내주면 내 앞에서 큰 목소리로, 지들끼리 “야니가 75쪽, 내가 76쪽, 니가 77쪽 해와ㅋㅋ”
(20)+선생님 다 듣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하면 지들 말엿들었다고 사생활침해네.. 교사가 음침하네..
(21)8. 태블릿 활용하는 수업하면 유튜브로 이상한
(22)bj영상 틀고 절대 안끔. 태블릿 뺏으려 하면 “아
(23)수업권 침해하나요~”라고 외침
(24)9. 모둠 활동하면 당연히 안함. “니들이 알아서
(25)해놔라” 해놓고 지들끼리 뒤에가서 돌아
(26)모둠으로 돌아가라고 하면 “아 짜피 결과물
(27)나오잖아요――” 가오 오짐
(28)내가 이 짓을 왜 1년동안 보고 참을 수 밖에 없었냐면,
(29)저 4명의 부모 모두 다 반응이 똑같음ㅋㅋ
(30)“선생님께서 잘 가르치셔야죠.” “우리 애가 집에서는
(31)착한데 선생님이 잘못 가르치신 거 아니에요?”
(32)“사랑으로 좀 보살펴주세요.” “왜 우리아이한테만
(33)그러세요?”
(34)뭐 교장교감한테 말해봤자 옆반 선생님이랑 해결법을
(35)짜내봐라 이런 얘기밖에 안 할 거 아니까 굳이 얘기
(36)제일 미안건, 내 에너지의 90%를 저 4명한
(37)막아내는쓰고, 10%를 26명에게 써야했다는 것..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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