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일제시대 미즈사키 린타로(水崎林太郞) 라는 일본인이 개척농민으로 수성들에 정착해서 농사를 짓다가 관개시설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조선인들과 조합을 만들고 조선총독부로부터 투자를 받아 축조한 연못이다.
린타로는 평생 수성못을 관리하다가 죽게되자 장례는 조선식으로 하고 수성못이 보이는 곳에다 묻어달라하여 근처에 그의 묘가 있다. 한일우호의 일환으로 수성구는 그를 지역의인으로 매년 추도 행사를 벌여오다 한일무역분쟁으로 인한 반일감정으로 인해 행사를 중지하고 현재도 하고 있지 않다.미즈사키 린타로 추도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A. 그는 일제시대 무단으로 우리땅을 개발한 침략자와 다를 바 없다.
좋은 의도라고 포장하지만 그는 이 공사로 분명한 이득을 챙겼으며 그게 지역을 위해서 그랬다고 확신할 수 없다. 또한 조선총독부의 돈이 들어갔다는 사실 또한 비난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조선에 철도와 전기를 놓은 사람들도 의인으로 기려야 하는가?
B. 어쩔 수 없던 시대상을 제외하고 보면 그의 행동은 분명 지역에 득이 되는 행동이었다.
숨은 의도야 어쨌건 과거에는 농업용수로 잘 쓰이다가 지금은 시민의 휴식터가 되어있지 않나 나쁜 일본인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도움을 준 일본인도 기억해야 한일우호의 길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