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명 여배우의 서러움..

어느 무명 여배우의 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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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지씨, 이슈가 하나 있어요.
(2)감독님께서 기존의 속옷노출에서 수위를 올리셨어요.
(3)가슴이랑 엉덩이까지요.
(4)현장에서 공사(*주요 부위를 가리는 작업)하고
(5)진행할 것 같은데 할 수 있겠어요?”
(6)촬영을 코 앞에 둔 상태에서 받은 캐스팅 디렉터님의 전
(7)”아..”
(8)우물쭈물하고 있는 차에 이어지는 다음 말.
(9)안되면 배우 캐스팅 교체하겠다네요.
(10)약 두 달 동안 감독님과 두 차례의 미팅을 하고
(11)캐스팅된 배역이었다.
(12)하고 싶었다.
(13)하고 싶지 않았다.
(14)양가감정이 교차했다.
(15)현장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옷을 다 벗는다는
(16)부끄러움 때문이 아니었다.
(17)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두고두고 볼 수 있다는
(18)두려움 때문도 아니었다.
(19)’이 베드신을 찍고 나서,
(20)벗는 역할만 들어오면 어떡하지.’
(21)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22)그럼에도 하고 싶다는 생각의 뒤편에는
(23)’상업 (ott) 드라마에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잖아.
(24)언제까지 단역만 할 거야.’
(25)라는 한 계단이라도 올라가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다.
(26). 할게요, 저 할 수 있어요.
(27)몇 시간 후, 안무감독님이 합과 동선을 봐주신다는 곳으
(28)로 향했다.
(29)남자 배우와 약 두 시간 동안 6가지의
(30)비슷하지만 다른 체위를 반복 연습했다.
(31)아름답게 연출해주시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시는 감독
(32)더 큰 비중을 향한 나의 욕망.
(33)그 두 가지로 버텼다.
(34)집에 돌아오니 거의 지워져 버린 화장과 알 수 없는 표정
(35)의 내가 나를 마주했다.
(36)처음이라 그래.
(37)배우의 몸도 하나의 도구잖아.
(38)네가 한 선택이야.
(39)뭐든 배울 게 있을 거야.
(40)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게 나아.
(41)주문처럼 되뇌며 클렌징을 시작했다.
(42)다음 주면 본 촬영이다.
(43)감독님의 노출 설명을 충분히 들었다는 합의서도 작성했
(44)책 또한 그렇듯이, 영상도 평생 남는 것이기에
(45)늘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그럼에도 늘 아쉬웠다.
(46)어느 때보다 프로답게, 최고치를 뽑아내야지.
(47)그저, 나를 보는 시선이 달라지진 않을까 조금,
(48)조무서울 뿐이다.금
(49)마음속 시계는 저녁 8시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50)8시가되기20전부분터노트북의 새로고침만 눌러댔는
(51)정확히 7시 50분,
(52)’새로에피운업로드되었습니다.’소드가
(53)라는 문구함께 창와바뀌었다.이
(54)단언컨대그 에피소드의 첫시청자는 나였으리라.
(55)40분 남짓한 그 드라마에서 나의 출연분량은 4분이었다.
(56)그 4분찾아 조금은 불을감상을 시작했다.편한
(57)4분에서 2분베은차지했기 때문이다.드신이
(58)카메라에담내긴슴엉과신음소리는.덩이,
(59)두 번 돌려않았다.보지
(60)라는 말로감상평을남길 수 있겠다.
(61)근데 왜그렇게유난이었냐고?
(62)요즘핫한넷플릭스모 드라마처럼 대작도 아니지만,의
(63)평점 또5점 만3점에기록하점대를있지만,고
(64)지금 나에게이 세상는유일드라마나 다름없으니까.한
(65)바로내,나오가니까.
(66)시즘청자들작은보는 기준도 높고 똑똑하다.품을
(67)그들반응이 궁금의했다.
(68)실시간talk창켜을불조심스레 손가락을 데어청객처럼
(69)’주연배우언제 벗냐’는
(70)안벗습니다.
(71)’베드신 배진짜 에로배우들인가?’우들은
(72)아닙니다.
(73)’천박페미드한라마’
(74)그것 또아닙니다
(75)속으로 답해그며대화에 내적 꼽사리를 껴본다.들의
(76)몇명지인의연락이 왔다.들에게는
(77)고생했다는 말이 대부분 이었고웠다 라며
(78)나는촬영이쉬센척을 해보았다.
(79)그런데실제로그랬
(80)현장사의젠틀 그 자람들이체였으며
(81)모두나가를배려느함이껴졌다.
(82)그런데 왜리기도가이라앉을까.
(83)하루종일 붕떠있말이다.
(84)저녁밥먹었을냉장고에서 맥음에도꺼내고주를
(85)포카칩을 뜯아 알다컵라면의.물도끓
(86)겠다.
(87)왜 이리 배가 고픈것인지
(88)이제야 긴장 풀이이렇게 몸서그런 것이구나려마
(89)그래처은고음고픈 것이구나.은

정리)

판타G스팟 5화 오피스신에서 노출했던 단역 여배우가

올린글

원래 속옷노출 수위였는데

촬영 코 앞에두고 가슴,엉덩이 다 깐다고 바뀜

안되면 배우교체하겠다는 말에 어쩔수 없이 진행했다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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