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랑이 고아라서 고민하는 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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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예랑이 고아래요. 뭐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도와주세요.
(3)조회 72,500 | 추천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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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살 예신입니다.
(6)제목 그대로에요.
(7)예랑이라는 친구로 만나서 5년 연애했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슬슬 결혼 이야기가 나왔어요.
(8)저희가 특수직종?이라 수입은 나름 괜찮은 편이거든요. 서로 모아놓은 돈 오픈하는데 저 1억 5천 예랑 이번에 상여금 받으면 2억 가까이돼요.
(9)그래서 보통 신혼부부들은 큰 집 필요 없으니까 부모님 도움 안받고우리 힘으로 준비하자고 했을 때 그러자고 하더라고요.
(10)제가 약간 독립심이 있어서 욕심내서 결혼식도 우리끼리 준비해서하자고 했어요. 좋다고 하길래 의심 없이 넘어갔죠.
(11)문제는 아까 일 끝나고 같이 저녁 먹은 다음에 카페 가서 데이트 했거든요.
(12)곧 설이니까 양가부모님 뵙고 인사드리자고 했는데 예랑이 엄청 당황하는 거예요. 싫은게 아니라 말 그대로 당황!!
(13)대화 내용 최대한 그대로 적을게요.
(14)00~우리 결혼 할거면 양가 부모님 뵈어야 하는데 어차피 곧설이고하니까 설날 때 양가부모님 인사드리는 거 어때?-어??? 설날때????
(15)왜 여자친구 있는거 말씀 안드렸어?
(16)-아니, 그건 아닌데…..
(17)그럼 왜? 우리 부모님이 예랑한 번 보고싶다고 해서~ 좀 부담스러워?
(18)-아니…..그게…..
(19)그러면? 어머님아버님이 부담스러워 하실까….?
(20)-아……뭐라고 말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예비신랑이 고아라서 고민하는 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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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고 한참을 뜸들이더니 생각 좀 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하면서 갑자
(2)기 저를 집에 데려다주는 거에요.
(3)원래 저럴 사람이 아니어서 제가 너무 성급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생각 깊은 사람이니까 전화오겠지~ 믿고 기다렸어요.
(4)한 10시 쯤? 전화가 와서 받으니까 자기가 할 말이 있는데 집 앞이니까 잠깐 나와달라고 하더라고요.
(5)아파트 앞에 예랑차가 주차되어있길래 냉큼 타서 무슨일이냐고 물었는데
(6)자기가 꼭 할말이 있는데 말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지금까지 못했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부모님이 사고로 두분 다 돌아가시고 친척집에 맡겨졌는데 불화가 너무 심해서 할머니랑 같이 살다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혼자 산다고 하더라고요.
(7)순간 멍했어요. 뭐라 해주고 싶은 말은 많은데 하나도 안나오더라고요.
(8)고아라는게 사회생활하면서 엄청 큰 약점이어서 아무에게도 말을 못했대요. 저랑 초반에 사귈 때는 헤어지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니까일부러 말을 안했고 부모님 관련해서 이야기 나오면 일부러 화제 전환하고 그랬대요. 그렇게 계속해서 미루다가 지금까지 말을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9)저에게 그동안 말못해서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하면 받아드린다고하는데…
(10)진짜 뭐라도 말해야 하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이 안나오는 거 있죠? 그래서 괜찮다고 얼버무리고 내일 대화하자고 하고 집에 와버렸어요.
(11)싫은 건 절대절대 아니에요. 다만 당황스러울 뿐… 화도 안났어요.
(12)결혼식은 어떻게 할까요…? 혼주 자리 비워져 있으면 시선이 좀 안좋을까요…?
(13)제가 이 사람이랑 결혼했을 때 시부모님 안계시면 많이 힘든가요….?제가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괜찮을까요?
(14)생각이 많아서 정리가 잘 안되네요ㅜ
(15)질문이 너무 많죠ㅠㅠ… 도와주세요…
(16)베플 ㅇㅇ 2020.01.22 02:40
(17)헤어져요 상식적으로 내가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사랑하는 남자가 고아라고 고백했는데 그건 얼마나 힘들었을까 맘 아픈게 아니라 혼주석이 비어있으면 어쩌고가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면 결혼할 정도는 아닌거죠 그냥 조건 맞으니 하려고 생각했나본데 그 남자분께는 가족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18)베플 ㅇㅇ 2020.01.22 00:51
(19)이런게 고민이면 놔주세요 좋은 여자도 많은데 남자에게 기회나 주시죠
(20)아직 잘모르시나보네~1등 신랑감인데…..ㅎㅎ
(21)댓글 399

고아라면 주저하게 되는가봐요?

으음 가정환경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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