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던 속옷을 파는 걸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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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와이프가 채팅으로 입던 속옷을 파는 걸봤습니다.
(2)35살 직장인입니다. 와이프와는 결혼 1년… 이제 2년차고요.
(3)당황해서 아무 생각이 안 들어 조언을 구하고자 올립니다.
(4)저와 와이프는 둘 다 알림 소리가 굉장히 큽니다. 알림을 빨리 확인하기 위해서요.
(5)와이프랑 누워서 폰을 하다가 와이프가 씻으러 들어간 와중에 와이프 폰에 엄청 알림이 울리더라고요.
(6)무시하고 할 거 하려다가 너무 시끄러워서 와이프 폰을 열었습니다.알림이라도 꺼 두려고요.
(7)(참고로 와이프 폰과 제 폰 비밀번호는 공유한 상태입니다. 부끄러운 거 없이 살자고 와이프가 제안해서요)
(8)열어서 상단바를 내리니 낯선 사람과 하는 채팅? 에서 울린 알림들이더라고요.
(9)자기가 사겠다는 둥의 채팅들이길래 뭘 사겠다는 거지 싶어서
(10)채팅 앱에 들어가서 이리 저리 만지다가 와이프가 쓴 글을(자기 글확인하는 기능) 보게 되었습니다.
(11)입던 속옷을 한 장에 4만원에 팔고 있더군요…… 직거래는 5만원이라고… 너무 당황했습니다.
(12)나름 남부럽지 않게 먹을 거 입을 거 다 하고 산다고 생각했는데 돈이 부족했던 건지…
(13)입던 속옷을 파는 채팅을 여러 번 올린 것 같더라고요(채팅창 맨 밑에 사고 싶다는 채팅이 3주일 전이었어요)
(14)너무 충격적이라 아무 생각도 못하고 채팅만 뚫어져라 보다가 샤워하고 나온 와이프와 마주쳤습니다.
(15)보자마자 남의 폰으로 뭐하냐고 화를 내길래 너 이거 뭐냐고, 뭐가필요해서 이렇게 파냐고 물었습니다.
(16)그랬더니 장난이래요. 이렇게 올리면 반응이 금방 금방 와서 심심할때 그냥 올려 보고 낚시처럼 하는 거라며 오해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17)거짓말 하지 말라고도 했더니 진짜라고, 입던 속옷을 왜 팔겠냐며…의심하는 거냐고 화를 내더라고요.
(18)일던 알았다고 의심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화장실로 왔는데, 저 말 그대로 믿어도 되는 걸까요?
(19)참고로 채팅 내용은(1주일 전 채팅을 참고했습니다.) 상대가 사고
(20)싶다고 채팅을 보내면
(21)와이프가 라인~ 아이디 검색하셔서 라인 주세요 이게 다였습니다.
(22)저러고 라인 안 받았다는데…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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