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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빠의 갑작스런 퇴직..나 너무 답답해..
(2)아빠는 올해 59세고 중견기업 전무까지 지내셨어.
(3)아빠 성격이 워낙 불 같고 욱해서(집에서도 여러번 폭력적이셨음..) 회사 3n년을 다니시면서 회사도 몇번 엎고 그만두겠다고난리도 치시고…
(4)항상 엄마가 말리고 윗분들 사모님 집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엄청난 내조를 하신 덕에 지금까지 버텨왔어.
(5)다만 아빠가 성질을 제외하고는 능력이 좋아서 회사에서초고속승진 하고 40대부터 임원이셨어.
(6)근데 작년에 또 무슨 일이 아빠 심기를 거슬러서 결국 가족들한테 별 말도 없이 사직서를 쓰시고.. 퇴사를 하셨네..ㅎㅎㅎ…?
(7)다들 한 해라도 더 버티려고 하는 마당에 우리 아빤 제발로 나오셨어 본인 화난다고 ㅋㅋ..
(8)그나마 전무까지 지낸 덕에 회사에서 향후 2년간은 고문 타이
(9)틀을 달아주셔서 한달에 월급 300정도 받으시나봐..
(10)근데 우리집이 그렇게 못살진 않았거든.
(11)골프 회원권 있어서 엄마아빠 매주 2-3회 골프 치셨고
(12)나도 골프 배워서 함께 치러 다녔고
(13)엄마는 전업주부셨는데 취미로 그림도 그리러 다니셨고노후대비 다 되어있고 내 결혼자금도 지원해줄거라고 그렇게분명 다 말씀하셨는데
(14)아빠가 퇴임한지 두달만에 지금 골프 회원권을 팔겠다고 하시고, 엄마는 취미 그림도 접으셨고, 외식도 갑자기 갈비찜도 비싸니 못먹겠다고 하고, 3년만에 가족여행을 갔는데 아빤 무조건 가성비 가성비만 외치시고….
(1)대충 엄마 얘기 들어보니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원래 한달 우리 4명 가족 생활비로 1100만원 정도 쓰셨는데
(3)이제 아빠가 한달에 500을 주신대..그래서 돈이 없대
(4)지금 너무나 이 모든 상황이 당황스럽고 우울해.
(5)나보고 빨리 시집가라고 눈 낮춰서 2년안에 시집가라고 닥달하시고 이제 집안형편이 어려우니 나보고 완전 독립하라고 하시네..
(6)아직 우리 집엔 대학생인 동생도 있어….
(7)대체 퇴임 두달만에 이렇게 상황이 180도 바뀔 수가 있는거야?대체 무슨 노후대비가 되어있고 내 결혼자금을 주겠다는 건지..동생은 이제 대학원 가려고 하는데 뭐 어쩌자는 건지.
(8)아빠는 진짜 하루종일지 자는 시간 제외하고 내내 티비만 보고있어. 앞으로 몇십년간 뭐할지 계획도 안세우시고 그냥 사직서내고 나온 것 같은데 진짜 너무 무책임하다.
(9)친할아버지가 40대부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거의 50년을 넘게 일 안하시고 할머니보고 돈 벌어오라고 하고 백수로 디내면서 자식들 용돈 받으면서 지내셨거든.
(10)우리아빠도 그럴까봐 두렵다 진짜.
(11)지금 이직하면 축하금 100만 원
(12): 가연 이상형 프로필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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