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홍련을 원본 그대로 영화화 해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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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요즘 본 것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장화와
(2)홍련이 실존인물이라는 것. 1560년대의 평안도
(3)철산의 배좌수의 딸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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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리고 양어머니는 허씨였고 이복동생(아마도) 남자들이
(2)두엇 있었습니다. 아마도 지방 양반의 딸 들이었는데우리가 잘 알고 있는대로 장화는 양어머니의 껍질벗긴
(3)쥐로 낙태했다는 모함을 받고 –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며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살해당합니다. 동생 홍련은자살했지요.
(4)이한 yihanhistory – 8시
(5)| 그래서 이 둘의 유령이 나타나서 사또를 찾아가 매일밤마다 민원을 제출했냐… 하면 그건 아니고, 이 사건을심상치 않게 본 수사관이 나서게 되니 그 이름하여 당시의철산부사였던 전동흘. 장화홍련전에서 제대로 된 이름도없이 그냥 용감한 사또몹으로 등장하는 그 양반되시겠습니다.
(6)이한 yihanhistory.8시
(7)| 그리고 시작되는 것은 전설의 고향이 아닌 조선의과학수사 csi. 전동흘은 가족들의 반대를 뚫고(당연함,범인들임) 장화의 시체를 면밀하게 검사하는데- 당연히낙태했다는 아이는 껍질벗긴 쥐 임을 확인하고, 장화는많은 노잣돈을 가진 채 죽어서 자살하려던 것으로 보이지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8)ill 12 천
(9)| 그리고 밝혀지는 것은… 역시 돈 문제. 장화와 홍련이결혼하게 되면서 (어머니의 유산인) 한 몫의 재산을가져가게 되는데, 그 재산을 아껴서 자기 아들들에게주려고 했던 허씨 부인의 음모였습니다만. 거기 홀랑넘어간 아버지 배좌수도 참 뭐랄까, 어쩜 그렇게 자식을죽이게 했는지 거 참.
(10)이한 yihanhistory·8시
(11)그리하여 살인죄로 허씨부인을 비롯 배좌수도 처벌받게되는데… 이 이야기는 유명해져 소설로 만들어져 널리퍼지는데 정작 이 사건을 해결한 명탐정 전동흘은 홀랑잊혀지고 장화와 홍련이 주인공이 되는 이상한 현상이나타나게 됩니다. (사실 홍련은 별로 한 일도 없다싶고…?)
(12)이한 yihanhistory. 8시
(13)지금 남아있는 장화홍련전의 가장 오래된 판본은
(14)전동흘의 자손이 의뢰를 해서 만들어진 것인데,여기에서도 주인공은 아무래도 장화와 홍련입니다.게다가 장화홍련전의 이본에서는 사또(전동흘)이무능해서 양어머니의 음모를 파훼 못 하자 소녀들의원혼이 또 와서 팁을 주는 내용까지도 있습니다.
(15)어쩌면 조선시대 사람들은 명탐정보다도 원통함을 품고
(16)밤마다 민원을 집어넣는 귀신(겸 악성민원인)쪽에 더
(17)감정을 이입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18)재판관은 거들 뿐… 이 소송은 내가 해결한다! 확실히 이
(19)쪽이 더 사이다처럼 여겨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한편 장화홍련전의 다른 이본에서는 허씨 부인이
(21)처형당하고 나서, 배좌수가 세 번째 장가를 들어(윽) 딸
(22)쌍둥이를 낳았는데 이게 바로 장화와 홍련의
(23)환생이라고(윽2) 이후로 가족은 행복하게 살았다는데…
(24)아무리 그래도 자길 안 믿어준 아빠의 딸로 또 태어나고싶을까? 정말? 난 반댈세 이 엔딩!!!

각색 너무 많이하지 말고 이 상태로 해도 재미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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