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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주도 여행 때문에 친구한테 손절 당한 것 같아요
(2)불과 하루 전에 일어난 일이고 갑자기 차단 당한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합니다
(3)일단 이 친구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리면 고등학교 때 친구로 10년 이상 친구이며 호텔 근무 하다 제주도로 발령나 한 3년 쯤제주도에서 일하고 있어요
(4)휴무 길게 내면 가끔 서울 오기도 했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부모님도 못 뵙고 산다더라고요
(5)그러다 남친과 제가 휴가가 맞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고 태풍 오기 이틀 전에 내려와 놀기도 했습니다.
(1)사실 제주도 오기 전부터 제 기분을 조금 안 좋게 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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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저: ○○아~ 나 낼 제주도 가는데 맛집 추천 해줘친구 : 응? 요즘 여행취소 챌린지 하는데 넌 안 해?
(3)저 : 이번 년도 마지막 휴가 같아서 가려고ㅠㅠ태풍 실화냐?친구 : 나도 부모님 못 뵙고 지내는데ㅋㅋ나도 육지 가고 싶다휴가 길어도 기숙사 콕생활 중이라 맛집은 잘 모르겠네~저: 서울 오지마ㅜㅜ여기 난리야
(4)뭐 이런 대화였어요
(5)그러다가 제가 인스타에 사진과 함께 여행 일기 같은 걸 적었는데 댓글로 <해수욕장 폐장했고 사망사고도 있었는데 굳이들어가 서핑도 하고 수영도 하고 대단하다 너>라고 달아서 그댓글은 제가 삭제했어요
(1)그래서 기분 나빠서 나만 제주도 오는 거 아니고, 나만 서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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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던 거 아니고, 나만 수영했던 거 아닌데 왜 그런 댓글을 다냐.톡을 해보니 안 그래도 이시국에 여행 다니는 애들 다 언 팔로
(3)우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4)그러곤욕을 하는데 대충 이 친구 말은 제주도에 확진자 안 나와봤지? 여기는 관광객 한명 나오면 그 호텔이 통채로 하루가날아가. 하는데 사실 저흰 독채펜션을 잡아서 그럴 위험이 없었거든요…
(1)친구가 해주는 예시가 잘못 됐다고 짚어주자 됐다고 너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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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애들이 코로나 걸려야하는데 하고 더 이상 연락이 안 돼요…
(3)제가 욕 먹을 글이란 거 알아요
(4)근데 저만 다니는 거 아니고 진짜 수영하는 사람들 많았는데그 사람들에게는 아무 말 안 하고 저에게만 유독 쌀쌀맞게 대하고 코로나 걸리라는 말은 좀 심하지 않았나… 이렇게 10년우정이 끝인 건가 싶어요
(5)제가 잘못한 것도 아는데 조금 억울한 부분이 있어서 친구에게 문자나 전화를 넣어볼까 하는데 뭐라고 하는게 현명할지조언 구합니다
(6)제욕 뿐일 거라 예상은 했는데 제가 사실 묻고 싶던 건
(7)1. 친구는 정말 주변에 제주도 다녀온 사람이 나 하나였는지.
(8)2. 가족들이 온다해도 이런 반응일 건지.
(9)3. 호텔에서 일해서 관광객들만 만나면서 왜 저에게만 이러는지…
(10)글은 좀 이따 알아서 삭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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