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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노점상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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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동서 닭꼬치 몇개 먹었는데… 얼마라고요?
(2)이미지 기자|입력 2023. 1.27. 03:03 수정 2023.1.27. 10:09
(3)| 가격 50% 넘게 오른 채, 코로나서 돌아온 명동 노점상
(4)20일 오후 서울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랍스터 노점 앞에 서 있는 모습. /남강호 기자
(5)지난 18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 거리. 주인이 부지런히 양꼬치를 돌려가며 굽는 노점에는’1개 8000원’이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바로 옆 노점에선 랍스터구이가 1마리 2만원에팔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친구와 명동을 찾은 최모(28)씨는 “길거리 음식 값이 너무 올라 깜짝 놀랐다”며 “출출한 배를 채우려 하는데, 손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6)서울 명동의 노점 음식값
(7)23년 1월
(8)19년 12월
(9)2000원
(10)1500원
(11)1만2000
(12)5000원
(13)◇ 닭꼬치 가격 67% 올라
(14)명동 길거리 음식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은 가장 인기가 많은 닭꼬치와 핫바였다. 코로나직전만 해도 1개 3000원씩 팔렸지만, 지금은 5000원으로 67%나 올랐다. 닭고기 케밥이 5000원에서 8000원으로, 랍스터구이가 1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랐다. 잡채와 회오리감자, 야끼소바는 1000원(25%) 오른 5000원에, 구운 오징어는 2000원(20%) 오른 1만2000원에 판매된다.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은 꼬치에 끼워 파는 어묵(2000원)뿐이었다. 한 노점상은 “작년부터 원재료 값이 말도 못하게 뛰었다”며 “값을 올려도 손에 쥐는 것은 오히려 줄었다”고 말했다.
(15)최근의 외식 트렌드에 따라 새로 등장한 메뉴들은 음식점에서 먹는 한 끼 식사 값을 넘어섰다. 가리비 치즈구이는 4개에 1만원, 뼈에 붙은 고기를 스테이크처럼 썰어먹는 우대갈비는 1대에 2만5000원을 받았다. ‘길거리 디저트용’으로 팔리는 국산 샤인머스켓(1만8000원)과딸기(1만2000원)도 대형마트보다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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