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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추가)발달이 느린 조카를 만나는게 괴로워요
(3)조회 74,569 | 추천 352
(4)댓글 76 댓글쓰기
(5)어제 저녁 친정에서 돌아온 후로 밤늦게까지 생각이 많아
(6)잠못이루다 하소연하듯이 적은 글에
(7)이렇게 감사한 댓글이 달릴줄 생각도 못했네요..
(8)다들 잠든 새벽에 올린글이라 묻히겠지 싶기도했고,
(9)아이에게 괴롭다느니 하는말에 안좋은 소리가 달릴지도 모른다고생각도 했어요.
(10)언니는 몸이 선천적으로 약한데,
(11)둘째 개인교육을 많이 시켜요.
(12)언니 덕에 둘째가 숫자도 10까지는 읽고 한글도 좀 읽어요.
(13)그렇게 되기까지 서로 엄청나게 힘들었을거고 앞으로도 그럴것같아요.
(14)형부도 정말좋은 사람이에요.
(15)본문에서 사이가 삭막하다는 말은,
(16)육아가 너무 힘든언니가 예민해서 아이들 외에 어른들에게
(17)특히 부부가 살갑지 못한다는 말이였고
(18)형부도 참 착하고 성실한 분입니다.
(19)제눈으로 보는 12살 조카는 체념을 빨리 배운 아이에요.
(20)둘째가 첫째의 최애 장난감을 망가뜨려도 이제는 울지않아요.
(21)그저 속상한 눈으로 망가진 장난감을 쳐다보다가
(22)방에들어가 불끄고 천장보며 누워있는 아이입니다.
(23)그리고 감정추스러지면 또 즐겁게노는 아직 어린아이예요.
(24)둘째도 사실 참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인데
(25)제가 혼자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했던게 자책감이 많이 들었어요.
(26)둘째도 은연중 제가 첫째를 더 챙긴다는걸 느낄거라고 생각해 본적도 있고,
(27)둘째가 어른이되면 어린 기억속에 이모가 형을 더 사랑했다고 남
(28)같이 잘해주려고 노력 하려던게 저 스스로 힘들었던것 같아요.
(29)언니도 저에게 서운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있었구요..
(30)댓글 말씀대로 12살난 아이와
(31)더 어린아이가 같은 놀이를 한다는게 어렵긴 했어요.
(32)아이가 크면서 점점 활동적인걸 좋아하는데
(33)첫째와 제가 둘째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숨바꼭질 놀이,
(34)얼음땡 놀이 정도의 단순한 놀이만 가능하거든요.
(35)30대 중반인 저에게도 뛰는 놀이는 애들 체력 힘에 부치기도 해요
(36)어느분 말씀대로 첫째조카는 저와 루미큐브도 합니다.
(37)많은분들이 둘째에게 미안한마음 덜 가져도된다고,
(38)첫째에게 좀 더 집중해도 된다고 해주셔서
(39)마음이 안심이 되는 기분이예요..
(40)혼자 자괴감 자책감이 왔다갔다하는 감정에
(41)앞으로는 어떡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42)댓글보고 힘 얻어 갑니다.
(43)또 괴롭다고 느낄때 댓글을 볼 것 같아요.
(44)지나치지않고 의견 나눠주시고 공감해주신것 감사합니다.
(45)안녕하세요 아직 아이가없는 30대 중반 기혼 여자입니다.
(46)위로 언니가 하나있고 현재 조카는 12살, 9살 남아 2명 입니다.
(47)언니가 첫째 조카를 낳고나니
(48)뭐에 홀린듯이 조카보고 싶어서 언니집에 찾아가고(10분거리)
(49)첫조카가 3살될때까지는 오버 좀 보태서 육아의 1/4은 제가 한것
(50)이 후에 언니가 둘째를 낳고
(51)둘째가 3살이넘어 4살이 될 쯤 뭔가 이상한걸 가족끼리 느끼고
(52)있었어요.
(53)첫째랑비교해 발달조금 늦은거겠지 했는데,이
(54)더 늦어지안될것면4살쯤 병원 진단을 받았고같아
(55)지능낮다는판정 받았어요.
(56)발달센터다니며를
(57)이후로자라면검사를 더 받았는데,서
(58)작년엔자폐의 소견보인했다고다더라구요.
(59)아직은 아이가 어려서 단순히 지능이 낮은앤지
(60)자폐성향있는지는 계속 봐야한다고..이
(61)4살판정에이후로 언니가 많이 힘들었어요.받은
(62)친정에서 아주많도와주는이데도
(63)언니스스힘들어하고로도
(64)언니네 부부사이도삭막해진게 보이고
(65)항상 양보하게되는조카도 또너무 어른스러워졌어래에비해
(66)겉으로보기둘째 조카는에많이 밝습니다.
(67)다른사람은 기분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68)마냥잘웃던무지지,막하게떼를쓰던지 거의 둘중 하나 입니다
(69)다행인건언니가집매일 교육을 엄청에서시켜서나게
(70)이제의사소통도 되 조금은고기다릴줄도 알고,
(71)행동만보한 5살쯤면된 아이로 보 여요.
(72)저는조카많이 사들을합니다.
(73)특히 첫조카에째애게남정이달라요.
(74)태어직후난친정몸에서조리할때
(75)당시에 제가백수여젖서먹이는거빼고는 온통 제가 돌봤거든요.
(76)너무행복한기억이여서 저 에겐조카특별가해요.
(77)아이크면서 이들이모가계속반가운 사람일수있도록
(78)많이 만나고,요리교실도같이가고놀,공원가고
(79)선물사주고아이가,좋아할놀매번 궁리하고..도
(80)만날때마다즐거운 기억 있게 해주만싶어고많이 노력합니다.
(81)문제둘는..째배제할수가 없어를서
(82)거의 모든함걸께해야하는데너무 버거워요.
(83)가는곳둘에째는무조건 따라오고싶어하고,
(84)(언가능하면둘을함께보내고싶어언니도 쉴시간이다.
(85)필요하니까요)
(86)보드게임하면 보드를 뭉개버리고(본인은 잘 이해를못하니까
(87)재미없어서)
(88)몸쓰며하는 놀이는 규칙을 무시하고 혼자 뛰어다녀서 게임이
(89)기를하면첫째에게 관심 주고을이상한소 리 , 이그림그리그림판앉아버리고..에
(90)있으면
(91)상한행동을하면서 나 웃기지? 나 재밋지? 하며
(92)관심끕을니다
(93)먹을게있으면 모두 본인이 먹어야하구요.
(94)제가 중간에 있고 첫 째꼭 첫 째와 손을잡고조카와둘째양손을 잡고 가다보면카떼를 어 놓 아요.
(95)중간으로 들어와있는사이
(96)저도 둘공평이챙하게기려많이 참고고배려하고 체념고생겨 요.노력하는데,
(97)보고 있 다보면첫매번 뺏기째가하는게
(98)너무 불쌍해둘째가서미워지는마음
(99)친정아버몸지가아파서누워계시는데,
(100)안방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수십 신신당부를해도번문을 컥 벌컥 할아열고깨지를 우고..
(101)벌버
(102)저희 엄마도 둘째자주 돌조카를봐주는데
(103)나이가 드셔서힘속상합들어해요..
(104)너무 자잘한것들인데
(105)만나는 순간부터 헤어지기 직전까지 거의 모든 순간이 스트레스
(106)를 받아요.둘째가 귀엽 예쁘다고제가 인내 없는심이 사람인건지람인 건 지아이
(107)고느끼는
(108)어른이되서 이것밖에 안되는 사
(109)이한테런감정드는이내자신이 자괴감도 들어서괴롭습니다.
(110)만나는게 너무를
(111)따로불러내어 놀있어요.러갈때도
(112)솔직히 그게저편하고 첫째 조카도도온전히 시간을 누릴수 있는
(113)같아서요.것
(114)둘도 째조카를처음으로 너무 너 무 괴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동 괴로워했는데안도아이가 더 자랐 고, 이 번 에 만아픈 아이인데, 너 짠하보면나 스스 로 괴 생각도 드는롭다는그런데도 나는 너 괴롭고..를보면명번절에나고와서
(115)아니
(116)후난더강느낀것같아요.렬하게
(117)다생각들지만조차 미안하고
(118)가족한테는 이런 말 못해요 어떻게 하겠어요..
(119)아이들이 커서도 반갑고 만갈수 록 제 가 아이를 어떻게이나고싶은대 해야할 지되고 싶은데,모가모 르 겠어요 .
(1)베플 지나가는여자 2023.01.25 04:19 이미지 텍스트 확인
(2)발달장애가 있는 아이 엄마예요. 쓰니님은 이모지 엄마가 아닙니다. 첫째만데리고 놀러가세요. 둘째도 보내려고라면 이야기하세요. 버겁다. 첫째가 충분히 놀지 못한다. 사실 이런 이야기가 안나오게 처음부터 언니가 둘째는 본인이 보고 첫째만 보내는게 맞는거 같네요. 이모는 엄마가 아니기때문에 내가 직접 돌봤던 조카가 더 애틋하고 마음쓰이는게 당연한거니 둘째에 대해서 미안할 필요 없어요. 전 항상 큰아이가 동생으로 인해 너무 큰 책임감을지고 살게 될까봐 항상 미안하고 안쓰러워요. 그런 와중에 여동생이 쉬고싶을텐데 우리 큰 아이 데리고 놀아준다고 하면 정말 너무 고마울 것 같네요.둘째를 같이 내보낼 생각은 안할 것 같아요.
(3)베플 ㅇㅇ 2023.01.25 04:32
(4)내가 엄마라면 큰 애만 보낼 것 같아요. 본인 쉴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예요.장애 동생을 가진 큰아이는 평생을 양보하고 평생을 동생의 보호자로 살아야 해요. 근데 그 아이도 아직은 너무나 어리죠. 아직 어리고 이후로도 한참은 더 어린데 벗어날 수 없고 이해받을수도 없어요. 부모한테 어리광도 못부려요. 아픈 동생 때문에. 그런 아이 마음 다스려줄 다른 어른이 있다는 건 큰아이 뿐 아니라 나머지 가족들한테도 큰 복이예요. 그 귀한 시간을 아픈 아이때문에 망가뜨리는 건 너무 잔인해요. 아픈 아이에겐 이모의 사랑과 시간이필수는 아니지만 큰아이한테는 필수 같아요. 언니 쉬는거에 초점을 두지 마시고 큰 아이 마음 다독이는데 초점을 두세요. 아픈아이 책임은 님 몫이 아니니까요. 명절에야 어쩔수 없지만 그 외 시간은 동생은 제하시고 그 시간은 온전히 큰 아이가 아이로서 사랑받았으면 좋겠네요. 가족중 아픈 아이가 있으면 아프지 않은 아이는 죄인 아닌 죄인이 된다죠. 큰아이가 너무 딱합니다.
(5)베플 ㅇㅇ 2023.01.25 08:35
(6)발달장애는 아니지만 신체적 장애를 가진 언니를 둔 동생입니다 어릴때부터 늘 언니에게 양보하고 언니 위주로 뭐든 결정해야 했어요 심부름도 제 몫이었고 자기 맘대로 몸이 가누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화풀이도 제몫.. 맞기도했지만 가족들도 제가 언니를 보필하길 바랬어요 그런지가 20살 이후로는가족들 안봅니다 어쩌면 제 맘이 독립할 날을 기다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언니를 도우며 살때는 몰랐어요 대학을 가며 다른 세상을 만나니 아내가 하던일이 나를 갈아 넣어서 언니를 대해온거구나 라는걸 알게 되었죠 제가 언니와 자라오는 20년동안 쓰니같이 숨통 트일 시간을 주는이가 있었더라면 이정도까지는 정떨어지지 않았을것 같네요 가족에게 무조건적인 이해와 양보는 서로를 더 멀어지게 할뿐이에요 언니분도 큰애가 숨쉴 틈을 주시는게 나중에 동생을 위해서도 좋을거구요 부모는 평생 함께해줄수 없어요 아 물론형제가 죽을때까지 뒷치닥거리 해줄수도 없어요 장애가 있는 사람이 없는사람이던 각자의 개체에요 마음이 쓰이면 도울순 있지만 안한다고 욕해서도안되는거죠큰애가 커서 저처럼 동생에 대한 애정보다는 의무만이 남아서마음이 떠나지 않기를 바래요…
(7)베플 ㅇㅇ 2023.01.25 05:12
(8)큰 조카는 행운아네요. 사랑해주는 이모가 있잖아요. 그 아이의 평생 든든한의지가 되어줄겁니다. 둘째는 쓰니가 아직 돌볼 수 없어요. 많이 다르니까요.평생 익숙해지지 않을 수도 있죠. 마음은 미안하겠지만 서로 상처받느니 현실적으로 능력되는 아이부터 챙겨주세요. 퍼즐이나 블록조차 못 하고도 불평한마디 못하고 양보해야하는 아이라니 첫째가 얼마나 힘들겠어요. 쓰니라도 아이가 아이답게 살도록 도와주세요. 쓰니의 가족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도록 빌겠습니다.
(9)베플 ㅇㅇ 2023.01.25 02:25 A
(10)첫째가 가엾네요… 둘째 때문에 부모의 사랑, 관심도 온전히 못 받을 텐데…
(11)글쓴님 마음도 이해 가고요. 안타깝네요…
(12)가입하고 처음 댓글 달아봐요… 제 상황과 많이 비슷하네요. 다른 점이라면저는 첫째의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동생이 아팠어요 그래서 유치원도 많이옮기고 미술치료도 받고 그랬던 걸로 기억해요. 그 때 이모가 저를 엄청 예뻐해주셨어요. 매일 이모가 놀아주고 같은 놀이 계속 해주고 결혼하지 말고 평생 같이 살자는 말에도 망설임 없이 그러자고 대답해주고 제 인생에 가장 큰사랑을 받았던 시간이었어요. 아마 그런 시간이 없었다면 저는 정말 외로웠을거예요. 첫째 사랑하라는 말이 아니예요. 지금의 첫째한테는 동생한테양보만해서 많이 속상하지? 이모랑 같이 있을 때는 양보 하나도 안해도 돼속상한거 있으면 이모한테 말해 같이 놀러다니자… 이모랑 같이 재밌게 놀고 속상한거 다 풀어버리는거야 이모는 00이를 제일 좋아해 이런 따스한 말들이 필요할거예요. 12살이면 아직 떼쓸나이예요. 그 나이면 동생이 아프단것도 이해하고 자기한테 관심이 덜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이해할거예요. 하지만 여전히 제일 사랑받고싶고 양보하기 싫고 내 물건이 소중하기도 할거예요. 그럴 땐 따스한 말들과 가끔 숨돌리는 시간들을 첫째한테 주는게 첫째가 동생을 사랑할 마음의 여유를 주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3)제가 글만 봤을때도 첫째가 가정에서 많은걸 이미참고있고 부모한테도 니가
(14)뭔가를해야한다는 교육을 많이 받고있을것같아요. 그냥 첫째하고만 데리고
(15)나가서 놀아주세요. 둘째는 아무래도 발달이느려서 쓰니가 감당하기 힘들거
(16)에요힘든데궂이 델꼬나가서 첫째기분도 망치고 그나마숨쉴구멍이 있어야
(17)하는건데첫째라도 온전히 놀아주세요 그것만해도 엄청난겁니다. 뭐 돌려..
(18)받으려고조카한테 잘해아니지만 님이 그렇게 스트레스받으면서까주는건
(19)지 의무적으해줄입장은 아니거든요. 님은 그냥 이모로써 이뻐해주면 되로
(20)는거니까요.의무감갖을필요없어요
(21)둘째를 같이 보낸다는것 자체가 언니가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22)저 언니는 커서 첫째한테 간섭하면안됨. 인생에 선택지가오면(특히 좋은기
(23)회)꼴에부모라고 간섭하겠지.큰애 동생한테 맡길거면 첫째 인생기회
(24)에도 관심꺼제발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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