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의 게임중독 일침

유튜버의 게임중독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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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통제력 상실한 사회구성원을 위해!”
(2)(뭐 진심 여부를 떠나서 사회구성원 걱정해 주시는 건 좋은 마인드입니다.
(3)그런데 그 걱정의 범위가 너무 절묘하죠.
(4)주식과 코인에 미쳐집 날린 사람들,
(5)낚시와 골프에 미처 가장 버리고 밖으로만 싸도는 중년들,
(6)|잇딴 축구장 폭력에 “훌리건 뿌리뽑겠다”
(7)축구에 미쳐 죽고 다치는 사내들과,
(8)아이돌에 미처 학교를 등지는 소녀들.
(9)통제력을 상실한 사회구성원은
(10)동서고금 남녀노소 어느 시대 어느 계층에나 반드시 존재해왔는데
(11)그 중에 가장 정치적 파워 약하고 가장 인구수많은
(12)게임에만 딱접사하는 그 의도가 너무 뻔하지 않나요?
(13)자, 기고문에서 진짜 그들의 속내가 드러난 것이 대목이에요.
(14)제가 가장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부분이기도 하구요.
(15)영향 받는 사례들을 자주 봐 왔을 것이다.
(16)내 동기와 지인 중에 게임에 빠져
(17)강한 차입 게 있고
(18)졸업 못한 사람마저 있다.
(19)이런 사람들은 치료가 필요하다.”
(20)아이있겠죠. 당연히 있겠죠.
(21)수많은 대학생이 게임을 할텐데
(22)그중에 게임 때문에 공부 안한 대학생이 주변에 설마하나도 없겠습니까?
(23)없으면 개아싸겠지.
(24)게임 때문에 유급당한 사람이 있다고?
(25)그래서 그게 뭐
(26)자, 스타얘기해봅시다.
(27)게임이 대학생들의 흔한 놀거리가 큰 시발점이 바로 스타1이었으니까요.
(28)1998년 스타1 붐이 일어서
(29)대학교 주변이 싹다 PC방 천지가 됐었죠.
(30)당연히 저처럼 게임 때문에 학고 맞는 사람도 있었을거고
(31)유급, 학점방구, 계절학기, 휴학, 군대
(32)뭐 별의별 인간군상이 다 있었겠죠.
(33)근데 그 문제의 PC방들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34)대학가 주변 공터에 없던 PC방 건물이 불쑥 생겨났나?
(35)그럴리가 있나.
(36)그거 싹다 대학가 당구장,만화방들이 PC방으로 업종변경한거잖아.
(37)그래서 실제로 98학번부터는
(38)당구칠줄아는사람 비율이 엄청 낮아져요.
(39)자, 그림 스타크래프트가 대한민국 대학가를 점령한
(40)98년 이전에는 대학생들이 다 열공만 했나?
(41)게임 유행하기 전이니 박공만 했겠네?
(42)이말 한마디로 완벽하게 반박되죠.
(43)먹고 대학생
(44)<먹고 대학생>
(45)대학교기껏 소팔아서 첫째아들 상아탑 우골탑 보내렸더니
(46)하라는공부는 처안하고쳐놓고 쳐 먹고 만 있다고.
(47)그래서 <먹고 대학생> 아냐.
(48)이말6.25세대저희 아버지 때도 쓰이던 말이에요.

유튜버의 게임중독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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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수업때먹고 통기타치고,
(2)새우깡에 깡소주까면서 대학교 물밭에 빈대떡 부처놓고,
(3)당구장가고 만화방가고,
(4)요즘 애들 와이파이로 게임할때
(5)녹의여왕과
(6)원세대들은 만화방에서 라이파이 됐잖아.
(7)치노느라 학교 많고 유급당하는 대학생이
(8)게임 안하던 시절엔 없었는 줄 알아?
(9)나 8말9초 학번들이랑 같이 학교 다녀서 다알아.
(10)구라칠 생각하지 말고.
(11)어디 공부안하는겁게임맛집이야.
(12)아또, 중고딩이라고 뭐달랐나?
(13)게임 없던 시절 학생들은 다들 떡공해서
(14)학력고사한 문제만 틀려도 서울대 못가고 그랬나?
(15)그리고 최소한 요즘애들은 게임하느라
(16)그때처럼 가스랑본드는 안분다고.
(17)전자오락이 요즘 애들 다 망쳐놨네같은
(18)개소리좀 하지마 개소리좀.
(19)그리고 요즘 젊은애들이 옛날 사람들보다
(20)훨씬 더 공부 빡세게 하고 살아요.
(21)아재들, 쿠션 가라꾸황오시 우라마시 시네루 켄세이 알죠?
(22)누워서 천장만 봐도 당쿠다이아른거린다는 걱정말흔한 표현이었잖아.
(23)초대 초크질하고 자란 김부장아.
(24)LOL 정치질 하고 자란 박사원이랑 입사 당시 스펙 비교해볼까?
(25)대충 최동원 방어율에 졸업장만 따도 대기업에서 모셔가고
(26)은행금리 30%에 월급만 모아도 차사고 집사
(27)인류역사상 최고 호황기에 꿀끌던 먹고 대학생 문대양반들이
(28)어디서 전장 대학교 성적을 갖고 훈계절이야!
(29)어쨌든 중요한건 이겁니다.
(30)게임에 과몰입한 사람은 분명히 존재하고
(31)그 숫자는 다른 놀거리에 비해 많겠죠.
(32)이 시대에 가장 접근성 좋고 가장 대중적인 놀거리니까요.
(33)그리고 그들 중에 게임 때문에
(34)본분을 등한시하는 사람 있겠죠분명히,
(35)그분명한 사실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36)하지만 그 사실이
(37)”그러므로 그것을 질병으로 법제화하여
(38)의료적 교정을 받아야한다”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결단코.
(39)이전 세대들이 당구에 미쳐 칠판이 당구다이로 보였다 하더라도,
(40)드라마와 현실을 혼동해 드라마 악역 배우에게 따귀를 날리는
(41)순진한 어르신들이 있었더라도,
(42)심각한 짝사랑이 상사병이라 불렸다하더라도,
(43)그렇다하더라도 그들에게
(44)정신병 치료제를 팔아먹으려 들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45)선생님들이 추진하시는 이 질병화사업의 정당성을
(46)고작 동기의 유급에서 찾고 계신다는
(47)참 절망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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