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6개월 후 결혼한 여성분이 쓴 글.txt

(1)31살에 소개받아서
(2)7번 만난후 프로포즈받고
(3)6개월만에 식 올려서 올해 8년차
(4)자녀는 7살 아들, 3살 아들+딸 애는 셋 입니다.
(5)*혼전임신이냐?
(6)허니문베이비로 임신했는데 유산하고
(7)몸 추스릴겸 신혼 1년 보내고 임신계획해서 바로 첫째 임신.
(8)첫째 좀 키우고 어린이집 보내고나니 둘째 고민되길래
(9)둘째 낳자해서 시도했는데 쌍둥이가 생겨 얼떨결에 아이가셋^^;
(10)*맞선을 본 이유는?
(11)믿었던 남친이 바람나서 헤어지고
(12)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싶은마음이 있었고
(13)출산을 하게되면 32살 전에는 낳고싶었어요
(14)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기다리다가 언제 만날지도 모르고마음에 들지않는(그당시 40대였던) 직장상사는 계속 들이대고…
(15)30살때부터 아빠가 맞선얘기를 계속 한 게 기억이나서소개 들어오면 다 나가보겠다고 얘기해달라고 했어요.
(16)사람의 가치관과 인성등을 보려면 만나서 얘기를 나눠봐야해서
(17)소위말하는 조건은 묻지도않고 들어오는대로 우선 나갔습니다
(18)조건을 많이본다는 맞선시장에서(?)
(19)내 조건의 상대방으로 나오는분들은 어떤분들일까하는
(20)호기심도 컸구요^^;
(21)*맞선 전에
(22)결혼하면 며느리가 본인 하는일 도와서
(23)같이 일하기를 바라는 집도 있고,
(24)전업주부하며 남편 내조 원하는집도 있었음
(25)이런내용들은 만나기전에 미리 얘기함
(26)*맞선 본 첫날 느낀점
(27)나는 진심으로 결혼하고싶은 상대를 만나기위해 나왔는데
(28)상대방은 부모등쌀에 그냥 나오는분도 많구나맞선이 다 결혼하고 싶어서 나오는 건 아니구나
(29)*결혼 결심한 이유(내가 남편이 마음에 든 이유)성실함과 겸손함.
(30)남편이 20대때
(31)한달 중 이틀만 쉬며 미래를 준비한 성실함을 보면서
(32)이 정도의 성실함이면 사업하다 힘들일이 생겼을때
(33)제로베이스에서
(34)나랑 과일장사를 해도 이사람과는 잘 살수있을거 같다는 확
(35)어릴때부터 주위에 사업하는분들을 많이봐서
(36)어려움이 왔을때 잘이겨내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했고,
(37)살아가는데 돈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38)내 아이의 아빠라고 했을때
(39)인성이나 삶에대한 태도가 더 중요했거든요
(40)사업은 망해도 사람은 망하는게 아니니깐요^^
(41)처음만난날 대화에서
(42)남편에게, 놀고싶은 마음이 클텐데도 주말에도 열심히 일한
(43)대단한거 같다고 얘기하니
(44)나만 그런거 아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 많다
(45)그렇게 대답하더라구요
(46)내가 보기엔 대단한데
(47)본인은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그 겸손함이 좋았습니다
(48)*결혼 결심한 이유(남편입장)
(49)버스정류장앞에서 만나기로했는데 남편이 데리러 오겠다고
(50)남편이 운전해오며 멀리서 저 여자면 좋겠다 했는데
(51)제가 그 여자였어요.
(52)외모는 수수+평범한데 밝고 생기있는 스타일.
(53)우선 외적인 부분에서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는데,
(54)얘기 나눠보니 마인드도 괜찮았다고 하더라구요
(55)남편에게 제가 11번째 맞선녀인가 그랬는데
(56)첫만남에서 회사매출, 직원수를 물어보지 않았던
(57)유일한 여자였고
(58)조건보다는 어떤사람인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더라구요
(59)* 결혼해서 살아보니…
(60)많이 달랐습니다
(61)같은게 거의 없어요
(62)식습관,소비습관, 생활습관 등등
(63)저는 나에피해주는거 아니면 바꾸려하지않고 그대로 지내게
(64)남편은 본인스타일대로 바꾸길 원하는부분은 바꿔주고
(65)다른부분은 많았지만 문제가 안되기에 싸울일은 크게 없었어
(66)같은것있어요도
(67)어른을 대하는 태도(예의바름)
(68)삶대을하는자세(맡대한 성실함)은일에
(69)*지금까사이좋지잘 지낼수 있는 원동력게
(70)상대방을위해주려는마음.
(71)대방이나에게 해주기요구하기보다는,를
(72)내가상대방해줄뭘까.수있는게
(73)애들이어리고아빠에놀아달라고할때가 많지만게
(74)집에오면 몸과마쉴수있게 남편 많이 생각해줘요음이
(75)남편도그부분을고맙게생각하구요
(76)고생하는거알아주마음는
(77)사실회생×같을때 많을텐데도활
(78)처자식보참며힘내고할고거생각해요.라
(79)고맙다고여보최고라자표현합니다주
(80)애들에게도
(81)아빠출퇴근할깨때나와서 인사하라고 시키고어있으면
(82)의노당연가한게아니라감사한거가르쳐요.라
(83)배달음식을 시켜도 먹기전에 아빠는 가족을위해 일하시느라
(84)지금같은못이먹지만나중드시먼저 덜어놓자꺼
(85)(나중안에먹더꼭 아빠꺼 먼저 챙기는모습 보여줬어라도)
(86)이제는애들이먼저먹기전아에빠꺼덜어놓게 그릇달라고
(87)어제 남편이랑 로또 1등 당첨자 얘기하다가
(88)우리는 서로만난로게또라잘났대화가 생각나다는
(89)겨8년우살후기쓰는게 조금은 부끄럽긴하지만고
(90)한해를 돌나의 3아보며뒤돌0대도아볼겸어봤습니다
(91)30를보내느며가낀큰 생각은장
(92)+감함알을,긍정적마인가지는것이 중요하다음을
(93)+결혼은모난사람들끼만리같이살나며둥글둥글해지는 과
(94)힘들힘면세든상이지만
(95)그속에다들 소서도소행복을 느끼는 좋은날들 되길 바랍한
(96)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보수동댁 2023-01-16 12:40478 71
(2)나도 남편도 결혼전까지 연애나 소개팅 질리도록 했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연봉 물어보지 않은 첫 사람들이었음.. 사자 들어가는 사람도 있었고 대단한 집안 자제라던 사람들도 각자 만나봤지만 다들 제일처음 내세운게 인생에 전부인 사람들이더라고.. 반짝이는것만 쫓아가다보면 손에 쥔게 그것밖에 안남음..결혼할땐 좋아하는 여러개 좇아가기보다는 내가 싫어하는걸 절대 안할 사람 만나는게 제일 중요한 것같음! [7] 이동!ㅋㅋ
(3)답글베스트 21 악갱 2023-01-16 14:24:33 15870
(4)당신은 지금 운좋게도 장풍을 맞았습니다!
(5)불어오는 금전운을 피할수없으며 귀엽습니다!
(6)어시완료 [2] 이동
(7)엘나이스 2023-01-16 10:20462670
(8)흐흑 결혼 바이럴 당하고 싶다.. [1]
(9)+ 추천 답글